‘고양 캐롯’ 대신 ‘고양 데이원’… 스폰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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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농구(KBL)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데이원스포츠는 21일 "캐롯손해보험과 상호 합의로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시즌 중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 모기업과 관련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이 구단 운영을 하고,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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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기업 이름으로 리그 준비 중”
KBL “승인 우선”… 당분간 명칭 유지
한국 프로농구(KBL)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다만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구단명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캐롯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데이원이 인수해 재창단한 팀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이 구단 운영을 하고,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다. 기간은 4년, 매년 3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그런데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달 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을 정도로 경영이 악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데이원은 지난해 말부터 구단의 새 모기업을 물색 중이다. 캐롯은 1∼3월 선수 급여 지급이 밀렸고, KBL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 1차분 5억원도 지난해 10월 초에 지연 납부하는 등 이달 말까지 잔여분인 10억원을 낼지도 불투명하다.
KBL은 재정난을 겪는 캐롯이 이달 31일까지 특별회비 잔여분 10억원을 내지 못하면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제한하기로 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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