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 대신 ‘고양 데이원’… 스폰서 종료

장한서 2023. 3. 21.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프로농구(KBL)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데이원스포츠는 21일 "캐롯손해보험과 상호 합의로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시즌 중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 모기업과 관련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이 구단 운영을 하고,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이원, 캐롯과 네이밍 계약 끝내
“새 모기업 이름으로 리그 준비 중”
KBL “승인 우선”… 당분간 명칭 유지

한국 프로농구(KBL)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다만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구단명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원스포츠는 21일 “캐롯손해보험과 상호 합의로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시즌 중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 모기업과 관련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데이원은 팀 명칭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바꾼다고 했다.
지난해 8월 캐롯의 창단식 모습. KBL 제공
하지만 ‘캐롯’ 팀 명칭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KBL 측은 “팀 명칭 변경 안건이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가 승인을 받는 게 절차”라며 “데이원 측에서 아직 공문을 받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22일 열리는 서울SK와의 경기도 현재 이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롯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데이원이 인수해 재창단한 팀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이 구단 운영을 하고,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다. 기간은 4년, 매년 3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그런데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달 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을 정도로 경영이 악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데이원은 지난해 말부터 구단의 새 모기업을 물색 중이다. 캐롯은 1∼3월 선수 급여 지급이 밀렸고, KBL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 1차분 5억원도 지난해 10월 초에 지연 납부하는 등 이달 말까지 잔여분인 10억원을 낼지도 불투명하다.

KBL은 재정난을 겪는 캐롯이 이달 31일까지 특별회비 잔여분 10억원을 내지 못하면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제한하기로 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