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경제' 현장 찾은 김기현 "2030 신용회복에 과감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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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민금융 확대와 2030 세대를 위한 신용회복 조치를 당부하면서 취임 후 첫 민생 행보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서민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민생을 챙기며 반등의 계기를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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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의 혁신안 수용 여부도 관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민금융 확대와 2030 세대를 위한 신용회복 조치를 당부하면서 취임 후 첫 민생 행보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서민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민생을 챙기며 반등의 계기를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2030 지지율 빨간불... "신용회복 지원해야"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재정당국과 국가가 서민금융에 대한 대책을 꼭 세울 때가 아닌가 싶다"며 "서민금융상품을 재점검해서 대상과 규모를 늘릴 수 있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당과 정부가 힘을 합치면 서민을 위한 지원의 폭, 규모, 질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김 대표는 이어 "2030 세대가 저신용 때문에 경제적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다른 계층보다 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두루 둘러본 뒤 서민금융 이용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김 대표의 행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민생을 강조한 것과 맞닿아 있다. 전날 당내 '민생희망특위'를 구성해 조수진 최고위원을 특위 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여당 대표'를 부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생 해결사! 국민의힘이 간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민생 현장을 찾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의 행보는 최근 여권의 지지율 하락세와 무관치 않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월 1주 39%에서 3월 3주 34%로 떨어졌다. 특히 18~29세 연령대에서 하락폭(28%→13%)이 컸다. 같은 기간 윤 대통령 지지율도 36%에서 33%로 동반 하락했다.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이지만 민심 달래기를 통한 지지율 반등이 당면과제로 주어진 셈이다.
'의원 정기평가제 도입' 등 혁신안 보고에 "살펴볼 것"
내년 총선을 감안하면 정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과제다. 김 대표는 이날 혁신위원장이었던 최재형 의원과 만나 지난해 마련한 혁신안을 보고받았다. 당시 혁신위는 △공천관리위원회 기능 일부 윤리위원회로 이관 △국회의원 정기평가제 도입 △비례대표 공천 이원화 및 당원 교육 시스템 정비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 확대 및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여의도연구원 개혁 등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김 대표가 혁신안을 어디까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혁신안과 관련해 "활동한 결과를 보고받았고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고만 말했다. 최 의원은 "가능한 한 다 수용돼서 당의 혁신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면서도 "당 지도부가 협의해서 결정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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