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일정 '식민지 근대화론' 토대? '尹 부친 유학 학교' 주목해야 하는 이유

MBC라디오 2023. 3. 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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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 역사 크리에이터>
- 과거에 발목 잡혀선 안 된다? 과거 그냥 덮겠다는 것
- 하필 '게이오대학교'에 간 尹... 반드시 피했어야 하는 장소
- '렌가테이'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일정... 제국주의의 상징
- 尹 부친 유학 갔던 日 학교, 식민지 근대화 됐다는 통계 만드는 데 일조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배기성 역사 크리에이터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경축사가 논란을 불렀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일장기가 아파트에 내걸리기도 했고요. 지난주에는 12년 만에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 이루어졌는데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과 정상회담 일정 대통령실과 그리고 여권 인사들의 발언 이런 것들이 모두 소위 식민지 근대화론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 공부 좀 해보려고 합니다. 역사 크리에이터 배기성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기성 >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식민지 근대화론 오늘은 또 국무회의에서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된다. 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하기도 했는데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도대체 식민지 근대화론 이게 뭡니까?


◎ 배기성 > 식민지 근대화론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나라가 원래는 자생적으로 뭘 아무것도 못하는 건데 일본이 와서 우리를 이렇게 잘 살게 해준 거다, 이 말입니다.


◎ 진행자 > 이 얘기 어디선가 소위 MB시절 뉴라이트라고 하는 분들이


◎ 배기성 > 많이 했죠.


◎ 진행자 > 반일종족주의 이런 얘기에 주로 나왔던 얘기 아닙니까?


◎ 배기성 > 문재인 대통령 때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이 나왔고요. 이 뉴라이트의 조선사 기본인식, 한국사 기본인식 이런 식으로 해서 소위 8, 90년대 우리 운동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교과서나 다름없었던 해방전후사의 인식이라는 걸 그걸 재인식한다는 식으로 해서 뉴라이트가 나온 거죠.


◎ 진행자 >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라는 책을 냈어요.


◎ 배기성 > 그렇죠. 거기에 경제사 서양사 교수들이 많이 참여했었죠.


◎ 진행자 > 낙성대연구소 이런 데도 있고요. 그러면 이영훈 교수 이런 분들이 대표적으로 생각이 나는데 그러면 조선은 자멸할 수밖에 없었다, 그냥 나뒀으면. 그리고 두 번째 일본이 우리 조선을 식민지배하면서 조선인들의 후생, 먹고 살만해졌다. 세 번째 그때 근대화를 해줬기 때문에 해방이후에도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을 할 수 있었다. 대략 한 3가지 논거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 배기성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맞습니까? 하나하나씩 살펴 주시죠.


◎ 배기성 > 저는 일단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견해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점일획도 동의하지 않고요 식민지 근대화론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딱 5가지로 나누어집니다. 5가지 이론입니다. 정확하게. 1, 일선동조론입니다. 일본과 조선은 조상이 하나다. 같다. 이 말이죠.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가 뭐냐 하면 정체성론, 니들은 맨날 그냥 농사짓고 이런 것밖에 할 줄 몰라 역사 자체가 완전히 발전 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정체돼 있어 이 말입니다. 그 다음 세 번째 타율성론, 니들은 원래부터 남에게 의존해가지고 청나라 중국 외국 이런 데 다 의존해서 살던 애들이야. 그 다음 네 번째 교량론이라는 겁니다. 뭐냐 일본이 발전하려면 한반도를 거쳐서 중국으로 가고 중국이 발전하려면 한반도를 거쳐서 일본으로 가지, 그러니까 니들은 딱 그 역할밖에 못해. 소위 말하는 브릿지론입니다. 이게 그래서 이 4개를 다 종합해서 나온 게 식민지 근대화론입니다. 이게 참 사실 최초가요. 일본 학자예요. 일본학자가 이걸 처음으로 끄집어내서 이게 서서히 친일파를 양성하는 논리, 그래서 일제강점기에 1920년대부터는 일본이 점점 우리나라를 정신적으로 지배하는 논리가 됩니다.


◎ 진행자 > 가스라이팅 소위


◎ 배기성 > 그래서 우리 한국 사람한테 이 두 가지를 가르치죠. 1, 니들은 안 돼. 니들은 안 돼. 소위 얘기해서 역전은 안 돼 이런 이상한 소리.


◎ 진행자 > 맞아요. 그런 얘기 많이 했어요. 역전은 안 돼.


◎ 배기성 > 니들은 별 수 없어, 안 돼. 두 번째 역사라는 건 만고 쓸데없는 과목이야. 역사 공부 할 필요 없어. 니 물건 하나 파는데 역사라는 거는 필요가 없는 거야, 이런 식으로 두 개를 가르침으로써 정말 우리 정신세계를 황폐하게 만들어버린 이론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시잖아요. 실제로 철도도 놓고 전기도 깔고 아니 옛날 조선 때와는 달리 일제 치하에 있으면서 경인선부터 시작해서 철도 놓고 전기 들어오고 먹고 살 만해진 건 맞잖아, 그게 수탈을 위한 거라고 하지만 그 덕분에 조선인들도 떡고물은 좀 먹은 거 아니야, 어떻습니까?


◎ 배기성 > 그러면 떡고물만큼의 지분만 요구해야지 왜 전체 지분을 요구합니까. 제가 늘 하는 말인데요. 8:2로 계약했으면 2만 요구하면 되는 거지 왜 나머지 8도 내 거야,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 제가 늘 하는 말인데 주장하시는 분들은 과거는 과거고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라는 말은 과거가 매우 부끄러운데 막 그냥 덮어버리고 미래로 향해 나아가자 하는 거기에 방점이 찍혀 있는 거예요. 일본 속담에 가장 유명한 속담 3개가 있는데 그중 1개가 바로 이 식민지 근대화론의 이 논리에 맞습니다. 장을 담그는 뚜껑이 4~5개가 있는데 그중에 사람의 인분을 담는 뚜껑이 있어요. 그럼 당연히 냄새가 지독하겠죠. 그건 그렇게 되면 씻어서 비워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니에요. 일본 속담은 그냥 그걸 덮어버리라라고 얘기합니다. 괜히 끄집어내고 그러지 말고 그냥 덮어. 그러면 만사 해결되는 거야, 이런 것이 있죠. 바로 그런 일본인들의 논리가 여기에도 있는 것 같아요. 이거 한 100년 전 일인데 그거 그냥 덮어버리고 이런 거. 그래서 아무래도 이건 정치적인 사람들, 정당인들의 어떤 논리가 많이 작용됐겠죠.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됐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데 식민지를 겪은 1850년부터 1950년 사이에 식민지를 겪은 전 세계 제3세계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나라가 지금 잘 삽니다. 분단의 아픔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잘 삽니다. 그럼 이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야 되느냐.


◎ 진행자 > 어디에서 찾아야 됩니까?


◎ 배기성 > 여기에서 모든 사회학자 경제학자 역사학자들의 문제의식이 시작되는 거죠. 그걸 그냥 우리나라에서 이 극우인사들이 늘 하는 말 박정희 전두환이 우리를 잘 살게 했다. 여기에 보면 이 만주국의 장교였단 말이죠. 박정희가.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그때의 정일권이라든지 이런 사람들 김종필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전부다 보면 만주국 쪽에 뭐가 좀 많았어요. 이제 그러다 보니까 뭐냐면 만주국과 이거를 등치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자꾸 나오게 돼요. 여기서 식민지 근대화론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일본이 생각해도 이건 일본의 구미에 딱 맞거든요. 일본 자민당 극우정권의 구미에 맞기 때문에 오케이 계속해라 계속해라 이렇게 되는 거고 뉴라이트가 언제부터 시작됐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들어오면서부터 시작이 됐죠. 이것이 바로 뭐냐, 위기를 느낀 거죠. 이 사람들이. 이건 이러다가 역사 논쟁의 우선점을 뺏기겠다.


◎ 진행자 > 기준점을 뺏기겠다.


◎ 배기성 > 그렇게 되면서 결사적으로 나오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해서 뉴라이트 운동이 시작이 됐는데 윤석열 정부와 여권의 뉴라이트 관련 인사들 대통령실에도 그렇고 적지 않다. MB 때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렇게 하려고 했던 분들도 들어가 있기도 하고, 특히 그러다 보니까 이번 윤 대통령 일본 방문 장소들이 개별 개별 따로 떼어 놓으면 아닌 것 같은데 쭉 연결을 해놓고 보니까 뭔가 이거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일정 짜기 아니야 라는 비판들이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일정들 어떻게 보셨어요.


◎ 배기성 > 저는 다른 두 개가 눈에 띄더군요. 만찬이야 원래부터 그렇게 하는 거고 그런데 왜 하필 그렇게 렌가테이라고 하는 오므라이스,


◎ 진행자 > 돈가스 오므라이스 원조집


◎ 배기성 > 거기 왜 갈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 다음에 이튿날의 일정 중에 왜 하필 게이오대학교에서 그걸 하느냐, 이런 것은 저 같은 사람들이 볼 때에는 얼마든지, 왜냐하면 거기 가서 무슨 말을 하든 간다는 자체가 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거기를 안 갔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피했어야 되는 자리다.


◎ 배기성 > 피했어야 되는 장소인데 거기를 가요.


◎ 진행자 > 왜 그랬을까요. 어떤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까?


◎ 배기성 > 이 렌가테이가 많은 언론에서 말하기를 1895년도에 세워졌기 때문에 1895년도가 명성황후가 살해됐던 을미사변이 있고 온갖 을씨년스럽다라고 하는 을사년과 을미년 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게 뭔가 제국주의에 굉장히 상징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사실은 이 렌가테이에서 오므라이스가 기원한 게 아니고요. 이건 오사카에 있는 홋쿄쿠세이라고 불리는 북극성 반점이라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이게 1885년도에 시작됐는데 사실은 중국에서 강제징용 당한 중국인 노동자가 제주도에서 강제징용 당한 한국인 여성하고 결혼을 해서 처음에는 광둥성 요리를 만들어요. 그 사람이 광둥성 푸젠성 출신이어 가지고 만들어 보니 계란이 들어가니까 혼합되니까 일본 사람들이 느끼해서 못 먹겠다 이러니까 그래서 계란만 빼, 빼가지고 따로 붙인 거예요.


◎ 진행자 > 위에다 덮어.


◎ 배기성 > 위에서 덮든지 옆에 두든지 어쨌든 그 아이디어를 그 부인이 냈어요. 그래서 그게 워낙 장사가 잘되니까 렌가테이에서 그걸 베껴 간 거죠. 그래서 제가 하는 말이 왜 이걸 먹으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거 우리 강제징용 당한 중국 노동자하고 일본 노동자가 만든 거예요라고 말했겠습니까? 당연히 안 했겠죠.


◎ 진행자 > 누가 술을 제일 잘 드시나요? 의원들 중에서. 이런 거 물어봤다고.


◎ 배기성 > 술이 제일 세냐 이런 거 물어보고 호텔 직원들이 박수 쳤다 그런 소리하고 그 다음이 게이오대학교인데 게이오대학교가 어떤 대학교입니까. 그 후쿠자와 유키치가 만든 대학교 아닙니까. 이 대학교에서 게이오에서 이 가쿠조라고 하는 이 사람이 지금 뭐야 오카쿠라 가쿠조 이 사람 얘기를 왜 하느냐는 얘기죠. 오카쿠라 덴신이라고 하는 건 우리나라에서만 부르는 이름입니다. 일본에서는 오카쿠라 가쿠조라고 얘기해요. 오카쿠라 가쿠조하고 도야마 미쓰루 두 사람이 일본 극우파의 시조입니다. 이 사람들이 강의를 하고 이 사람들이 만들고 이 사람들이 후쿠자와 유키치하고 연합해서 거기에서 소위 말하는 메이지유신의 주역들을 다 끌어다가 교육했던 그 장소에서 차라리 여기서 무슨 독립운동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신 게 아니라 강의 중에 오카쿠다 도쿠조의 용기에 대해서 얘기를 한단 말이죠. 그 용기라는 게 뭡니까. 동북아시아를 잡아먹자는 용기 아닌가요.


◎ 진행자 > 그렇죠. 구라파랑 싸울 용기.


◎ 배기성 > 그렇죠. 저로선 그래서 도대체 저기 가서 무슨 얘기를 하나 생각했더니 결국에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 진행자 > 저는 어제도 한번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는데 일본이 철저히 준비해서 그런 일정을 만든 건가.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너무 의전비서관이나 또는 대통령실에 있는 분들이 일본한테 사실 조롱당한 거 아닌가. 일본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직접 이 일정을 같이 만들었다면 이런 사정을 모를리가 없는데 어제 김태효 차장이 YTN인가 나와서 얘기하는 거 보니까 일본 국내 정치상황까지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


◎ 배기성 > 당연히 알겠죠. 거기 아무나 들어가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대통령실이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가,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일본은 사회과학 학문이 굉장히 발달해 있습니다. 사회과학이라는 건 뭐냐 하면 감정을 넣어서 무슨 학문을 논문을 쓰고 이게 아니고 철저한 통계자료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하는 학문이 발달해 있어요. 이게 일본의 1903년부터 어디서부터 시작되면 일본 고등농업학교 도쿄에 있는. 고등농업학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날씨를 전부 다 데이터화 해가지고 빅데이터를 일본부터 시작했다할 정도로 과언이 아니거든요. 지금 그 고등농업학교가 히토츠바시대학교라는 대학교로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기가 윤석열 대통령 아버님이 갔던 대학 아니에요? 유학 갔던 데.


◎ 배기성 > 그렇죠. 윤기중 교수가 제1호 문부과학성 장학생으로 갔죠.


◎ 진행자 > 1966년 1967년.


◎ 배기성 > 그래서 가서 공부를 하고 돌아왔죠. 통계를 보는 자료를 어떻게 모으며 그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며 해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어떻게 상황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겨갈 것인가, 정책을 수립할 것인가, 정책은 어떻게 또 자료에 의거해서 실천해 나갈 것인가, 이런 거를 가르치는 학교예요. 결국에는 일본의 문부과학성 시스템, 일본 문부성의 한국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맨 먼저가 통계학으로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우리가 굉장히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학을 배워놓으면 이게 사회과학으로도 쓸 수 있고 자연과학으로도 쓸 수 있고 공학으로도 쓸 수 있고 다 쓸 수 있거든요. 경제학으로도 쓸 수 있고. 그러고 나서 정확하게 5년 뒤부터는 바로 역사 전공자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 진행자 > 다 계획이 있었네. 일본 문부성은.


◎ 배기성 > 이 사람들이 야구를 한일대표팀하고 WBC를 해도 준비위원회가 1년 전부터 꾸려져서 우리 선발투수들을 공을 하나하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들입니다.


◎ 진행자 > 그럼 통계학 역사학 그러면 그걸 가지고 식민지 근대화가 됐다 라는 통계를.


◎ 배기성 > 이걸 만들어내는 거죠. 바로 1903년에 조선에 대한 미학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바로 오카쿠라 덴신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게이오대에서 인용한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러고 나서 후쿠다 도쿠조 이마니시 류 이렇게 3명이 적극적으로 조선 이들은 아무것도 안 돼. 니들은 원래 정체적이고 니들은 원래 반도에 갇혀 있고 니들은 원래 중국 아니면 아무것도 못했던 애들이야.


◎ 진행자 > 소위 우리가 예전에는 식민사관이다라고 얘기를 했던 그거죠. 그게 식민지 근대화론과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는 거죠.


◎ 배기성 > 맞습니다. 그래서 식민사관에 참 슬프게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 초창기 멤버였던 이병도 교수가 이마니시 류의 수제자였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 진행자 > 끈질기게 자생하고 퍼져가고 있습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이.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이런 일정을 작성하거나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한 사람들도 혹시 그런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드는데 이거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어떤 태세를 갖춰야 될까요.


◎ 배기성 > 오늘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에 정말 참 얘기를 들어보니까 박진 장관이 출석을 했는데 거기에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나와서 막 몰아붙이더라고요. 거기서 하는 말이 우리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답변이 이렇더라고. 우리 정부를 믿으십니까? 일본 정부를 믿으십니까? 죄송합니다만 저부터도 신뢰가 사라져서 제가 오늘 여기 나와서 반드시 이 말씀을 드려야 되겠네요. 무신불립입니다. 신뢰가 없이는 어떠한 정치가도 설 수가 없습니다. 지금 신뢰가 사라졌는데 무슨 말을 한들 믿겠습니까. 정말 대통령실부터 행정부가 총단결해가지고요.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살려놔야 됩니다. 이건 국민들이 어떻게 할 문제가 아니고 행정부에서 조치를 해야 되는 부분이에요. 오죽하면 저희들이 일본 NHK 방송의 보도를 믿겠어요.


◎ 진행자 > 요즘은 지지통신 NHK 열심히 들여다보게 돼요.


◎ 배기성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끈질기게 자생하고 퍼져가고 있는 식민지 근대화론 한번 다시 생각해 봤고요. 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관련한 이야기들 저희들이 계속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배기성 역사 크리에이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기성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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