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임상지원센터…‘그린바이오 첫발’
[KBS 전주] [앵커]
전북을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키우기 위한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가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고도화입니다.
앞으로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미생물 관련 연구기관이 전북에 둥지를 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 농생명 수도!"]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를 선포하며 농식품 매출 7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생물을 비롯해 종자와 식품, 동물 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해 농생명 신산업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조봉업/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농업을 시대에 맞게 영역을 넓혀서 키운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북형 K푸드와 관련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기관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몸 안에 사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적 정보를 두루 일컫는 말입니다.
먼저 미생물과 건강 인자의 생물학적 관계를 규명하고 빅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법 등을 개발하게 됩니다.
또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펫푸드 등 헬스-케어 분야 농생명 산업과 연계할 방침입니다.
[채수완/기능성식품임상지원센터장 : "우리나라 식품 산업과 의료 산업을 융합하고 선도하는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나아가 전주-완주 혁신도시와 익산 식품클러스터, 순창과 정읍의 유관기관을 잇는 미생물 특성화 단지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유희철/전북대학교병원장 : "관련 산업체와 연구자들에게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연구 분석을 지원하고 결과를 공유하여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지난 2천20년 기준, 우리나라 그린바이오 산업은 5조 4천억 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0.3퍼센트에 불과한 상황.
전라북도가 제2의 반도체로 떠오른 그린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미생물 연구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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