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강훈식 “尹, 노조 때리고 노동시간 늘리는 게 노동 개혁이라 생각하는 듯”

KBS 입력 2023. 3. 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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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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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당선 1년 동안 이재명 300 차례 이상 압수수색.. 탄압 외에 다른 표현할 수 없어
- 법원 판단 예단하는 것 적절하지 않아.. 판결 이후 민주당 입장 정해도 늦지 않아
- 더 미래, 이재명 만나 전면적 인적 쇄신 요구 전해.. 이재명 중심으로 당 이끌어나갈 것
- 尹 국무회의서 장시간 발언.. 민심 심상치 않다는 것 알고 있는 반증
- 한일정상회담 비판이 이재명 방탄용? 억지스럽고 처참해 보여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3월 21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더좋은미래 대표)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후폭풍 거세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정치권 파장은 계속됩니다. 민주당 내홍 연일 계속되는데 해법 찾았을까요? 민주당의 미래, 더 좋은 미래는 어떨지 더좋은미래대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훈식: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요즘 어떤 고민이 많이 있습니까?

◆강훈식: 어쨌든 지난달 27일 날 표결 때문에 저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이나 국민들이 갸우뚱하시는 것들. 그래서 그다음에 여진들이 있는데요. 그 여진들을 단결하고 우리가 혁신의 힘으로 모아보자 이런 주장들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민주당에서요?

◆강훈식: 네.

◇주진우: 민주당이 내홍이 휩싸였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당에서 조금 반명, 비명, 친명 이렇게 해가지고 서로 갈등하고 그렇습니까?

◆강훈식: 많이 도드라지게 그렇지 않은데요. 저는 크게 보면, 진단해 보면 세 가지의, 저희가 신뢰 위기가 좀 있다라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의원들끼리의 신뢰 위기가 첫 번째는 존재하고 있고요. 각자가 한 170명 정도 되다 보니까 자신들의 주장을 자신의 공간에서 하는데 서로 간의 대화를 많이 좀 뜸했던 것? 그러다 보니까 신뢰가 위기가 있는 것 같고요. 지난 표결 이후 어쨌든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민주당 이거 믿을 수 있나 걱정되네 이렇게 하는 신뢰의 위기가 있는 것 같고요. 국민으로부터는 여의도가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뢰의 위기를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러네요. 그런데 민주당은 또 숙제가 있습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 대장동 성남FC 건으로 내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검찰의 수사 방향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강훈식: 일단 저희로서는 지난, 얼마 전에 대통령이 당선되신 지 1년 됐는데 야당의 대표를 300차례 이상 압수수색한 것 자체가 저희는 굉장히 뭐라고 할까요? 이건 뭐 탄압이라는 외에 다른 표현이 적절하게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요. 그것이 이제 기소된다라는 것도 저는 사실은 시기적으로 굉장히 늦은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듭니다.

◇주진우: 그러게 왜 이렇게 수사가.

◆강훈식: 근데 이제 청취자분들한테 설명을 좀 드리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면 기소 전까지는 검찰의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기소하고 나면 변호사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볼 때 한 1년 정도 압수수색하면서 검찰의 시간 그리고 야당의 이미지를 좀 뭐라고 할까요? 좋지 않게 만드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간 것 같고요. 지금부터 진실들을 벗겨내는 시간이거든요.

◇주진우: 그럼 법원에서 여러 혐의에 대해서 다투면서 이재명 대표가 진실을 밝히면서 자유로워질 거라고 보시는 거죠?

◆강훈식: 네. 저희로서는 다퉈봐야 되겠습니다만 그리고 법원의 판단을 최종적으로는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저희는 여지까지 입이 있어도 말을 못 했던 시간이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강훈식: 검찰은 모든 이야기들을 공소장이나 여러 가지 공간으로 했다라면.

◇주진우: 언론을 통해 했죠.

◆강훈식: 저희를 통해서는 저희는 아직 그런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할 수 없었고 또 사실은 법원에 가면 저희도 이제 결정적인 법원의 판단을 위해서 저희가 유리한 증거들을 내놓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러면 조금 상황들은 달라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일주일에 이틀 뭐 사흘도 될 수 있지만 하루 이틀씩 계속해서 대표가 법원에 가서 출석을 하면 하루 종일 그리고 또 법원발 기사가 나오고 그러면 이거 당이 괜찮겠냐 이렇게 우려하는 사람도 있어요.

◆강훈식: 걱정 많이 하시죠. 그리고 실제로도 검찰이 야당 대표를 기소를 한 건, 두 건, 세 건 만약에 이렇게 한다면 그래서 그걸로 인해서 재판이 하루, 이틀, 3일. 예를 들면 5일 근무하는 중에 3일을 재판 기사로 쓰겠다라면 사실은 저희로서는 곤욕스러운 게 사실이고 다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실제로 하루로 좀 병합한다든지 아니면 이런 것들을 좀 몰아서 하면 저희는 나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런 것들은 향후에 어쨌든 재판 과정에서 풀어내면서 좀 봐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1심에서 이재명 대표가 유죄 나와도 대표 문제없다 이런 얘기를 어제 김용민 의원이 했는데요. 그렇게 당에서는 보고 있습니까?

◆강훈식: 법원의 판결을 예단하는 것은 지금 적절하지 않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유죄 나오면 또는 유죄 나오면 이렇게 말해서 당이 오히려 어떤 입장을 가지고 대하는 것보다도요. 판결 이후에 저희가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근데 아까 신뢰 얘기 했는데 뭐 의원들 간의 소통이 부족했다 얘기하면서 그런데 지지자들은 좀 편을 가르고 싸우고 막 누구를 지적하고 수박 7적 얘기하고 이런 걸 보면 민주당은 조금 무섭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멀리서 보는 사람들은.

◆강훈식: 이건 참 옛날이야기 같은 건데요. 선거를 오래했던 선배들로부터 들어보면 상대를 네거티브하기 제일 좋은 방법은 같은 편인 것처럼 하면서 그 안을 흔드는 게 가장 좋은 네거티브라고 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강훈식: 그러니까 실제로도 저는 우리 당의 지지자들이 모두 그렇게 뭐라고 할까. 극렬하거나 또는 과격하거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합리적인 분들은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잘못하고 있을 때 민주당이 조금만 잘해주면 민주당이 말이 맞는 말이 많은데 응원하고 싶은데 그런 모습을 자꾸 만들어낸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그게 우리 편이냐라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질서 있는 퇴진론 이게 나왔습니까? 이게 무슨 얘기죠?

◆강훈식: 저도 언론을 통해서 들었는데요. 그게 연말 정도에 당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는 것 아니냐 이게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총선 승리로 해서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해석들이 나오는데 저는 좀 너무 나간 이야기다라고 보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어쨌든 당이 서로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단결하고 또 새로워지는 거에 집중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퇴진 얘기가 나오지는 않고 있죠? 당내에서, 의원들 사이에서.

◆강훈식: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더미래가 지금 민주당의 최대 계파 뭐 그렇습니까?

◆강훈식: 계파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요. 의원들의 모임인데요. 정치 행동 토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토론하고 내부적인 내용을 나누는데 의원들 숫자가 제일 많긴 합니다.

◇주진우: 더미래와 이재명 대표가 만나서 이대로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이런 얘기는 했을 거 아닙니까.

◆강훈식: 그렇죠.

◇주진우: 민주당이 또 국민들한테 마음을 얻고 있진 않다, 그 얘기를 했을 거 아니에요. 어떤 얘기 했습니까? 이 대표 뭘 어찌 하시오 이렇게 요구를 하셨을 거 아니에요.

◆강훈식: 네. 저희는 지금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야 된다는 게 첫 번째 말씀이고요.

◇주진우: 인적 쇄신이요?

◆강훈식: 네, 그렇습니다. 전면적인 당의 인적 쇄신. 소위 말하면 당대표가 지명했던 분들에 대해서 그분들이 뭘 잘못했다고 하기보다는 새로운 기운을 좀 불러일으켜야 되는 것 아니냐. 대표 취임하고 8개월 정도 됐는데요. 새로운 흐름을 좀 민주당이 만들어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을 드렸고 또 대표에게 결단을 요청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과거에 보면 뉴 민주당 플랜 이런 게 있었습니다, 우리 당이. 그런 것처럼 새로운 제2의 뉴 민주당 플랜과 같은 혁신 프로그램. 그래서 거기에서 새로운 가치 어젠다나 새로운 실천 방안들을 도출하는 당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 것과 함께한다면 우리 더미래 회원님, 의원들은 이재명을 대표 중심으로 이 당을 잘 끌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주진우: 당직 개편하면 민주당이 좀 새로울까요? 새로운 모습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겠죠. 이탄희 의원이 국회의원 연봉 1억 5,500만 원 이거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 세비 절반으로 줄이자 이러면서 정치 개혁안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이 정치 개혁안 주도합니까? 이탄희 안은 목소리가 힘을 받을 수 있을까요?

◆강훈식: 이탄희 의원 아무래도 정치 개혁을 굉장히 주도적으로 많이 해온 의원이기 때문에 지금 의원들의 세비를 줄여서라도 의원들의 정수가 늘어나는 걸 용인해 달라는 걸 에둘러 표현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그런데 어쨌든 우리 당으로서는 정치 개혁의 불가피성은 당연하다고 느끼는데 다만 이 문제가 사실 게임의 룰의 문제거든요, 선거 때. 게임의 룰의 문제기 때문에 얼마나 광범위한 폭의 합의를 보느냐가 되게 중요한데 이미 국민의힘에서 몇 가지들을 정리해 놓은 게 있어서 그만큼 합의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근데 정치 개혁 그리고 다른 이슈도 민주당이 주도한다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요. 그렇죠? 하기야 대통령한테 힘이 있고 대통령이 지금 추진하는 일들이 너무 많고 굵직굵직하고 거기에서 또 반대 여론도 크고 그래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어떤 안을 민생 법안을 개혁안을 주도한다 이래야 될 텐데 그런 게 보이지 않습니다.

◆강훈식: 양국관리법이라든지 제가 보건복지간사인데 7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한 의료법이라든지 간호법이라든지 여러 개 있습니다만 사실은 야당의 어떤 한계, 체질적인 한계라는 것은 여당이 잘못할 때 채찍을 때릴 때 효과가 있는 것이지 저희가 뭘 주도한다고 해도 말씀드린 것처럼 그게 우리한테 뭐가 와 닿나 이런 것들은 아직 쟁점을 많이 못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이슈를 던지더라도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이재명 대표 재판 얘기 나오면 묻히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돌파하실 겁니까?

◆강훈식: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소위 말하는 체포동의안, 국면이 끝나고 나면 기소가 될 것이고 기소가 되면 이제 변호인의 시간이 되기 때문에 그럼 충분히 해명해 나가면서 또 하나는 당이 완전히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는 쇄신의 방향과 모델을 만들어나가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희망을 갖지 못한다면 그럼 야당이 희망을 가져줄 수 있는 공간과 역할을 해주는지 지켜볼 수밖에 없고 그러면 저희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래요? 검찰이 빨리 기소를 해야 될 텐데.

◆강훈식: 오히려 저는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소를 해줘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 거지.

◇주진우: 기소를 안 하고 계속 질질 올해 연말 내년까지 끌면 어떡해요.

◆강훈식: 그러니까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도 굉장히 오래 전에 저희가.

◇주진우: 벌써 80일이 지났더라고요.

◆강훈식: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직 기소를 안 했습니다. 그렇게 기소를 빨리하면 변호인들의 시간들이 오거든요. 그러고 나서 재판에서 법원 가서 다퉈야 되는 거죠.

◇주진우: 죄가 있다면 법원에서 빨리 다투고 죄가 있다면 빨리 벌해야죠.

◆강훈식: 그렇죠. 벌하고, 벌할 건 벌하고 그리고 죄가 없으면 빨리 자유로운 야당 정치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주진우: 김우성 님께서 아픈 질문 했습니다. "의원 수 늘려 놓고 세비 도로 올리면 그만입니다. 그러려고 하시는 거죠?" 이렇게 하는데 민주당은 그러시면 안 됩니다.

◆강훈식: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런 건 아니고 사실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이탄희 의원의 맥락을 제가 좀 붙여서 말씀드리면 전 세계적으로 실제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많이 받는 편에 속하니까 이탄희 의원이 그런 제안을 했을 텐데.

◇주진우: 다른 권한도 많아요.

◆강훈식: 맞습니다. 권한이 많지만 또 그게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나라, 전체 국가 경제가 600조 정도 되고요. 그리고 기금이나 이런 거까지 하면 한 1,200주 정도 됩니다. 그래서 그런 거까지 통제한다고 생각하시면 역할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진우: 역할은 필요하죠. 그런데 국민들이 국회의원들 뭐 하냐 이렇게.

◆강훈식: 맞습니다.

◇주진우: 국민이 국회의원들한테 불신 매우 높다는 것도 유념해 주십시오.

◆강훈식: 맞습니다, 맞습니다.

◇주진우: 문선 님께서 "이재명 민주 투사라면 지킬 가치가 있겠지만 민주당 왜 그의 방패가 되어 주나요? 민주당 이제 그를 놓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민주당의 주인은 이재명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물어봅니다.

◆강훈식: 문선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희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야당 대표를 저희 손으로 검찰에 넘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300번이나 되는, 365일에 300일이 넘는 정도의 압수수색을 당했으면 사실은 할 만큼 한 겁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법원에 가서 다퉈서 죄가 있으면 죄를 물을 것이고요. 죄가 없으면 없는 대로 야당 대표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게 합리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강훈식 의원은 더미래, 그러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다 모여서 미래를 위해서 더 진짜 미래를 위해서 어떤 정책을 만들 건지 어떤 협의를 이어갈 건지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인데 오늘 나와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 얘기만 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어요. 민주당 의원들 오면 이 얘기 합니다. 당직 개편을 하면 좋아질까요, 더 나아질까요? 그래도 새로운 민주당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하셨다니 여기까지 하고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 물어봐야 되겠어요. 한일 정상회담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훈식: 저는 사실은 왜 사과가 필요하냐, 미래를 이야기하자 이게 지금 대통령이나 그 주변에서 핵심 메시지의 기조인 것 같아요. 굳이 우리가 빌리브란트가 바르샤바에 가서 게토 추모비에서.

◇주진우: 무릎 꿇은.

◆강훈식: 무릎 꿇고 비 오는 날 서독의 총리가 무릎 꿇고 유태인에게 사과를 하고 그리고 지원도 약속하고 그러면서 물꼬를 텄던 걸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돈이 없어서,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돈이 없어서.

◇주진우: 그거 아니죠.

◆강훈식: 그거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왜 피해국이 가해자의 마음을 이해해 주려고 저렇게 애를 써야 되는지 저는 오히려 되묻고 싶고 오늘 사실은 용산에 대통령실이나 이런 분들도 많이 좀 뜨끔했는지 되게 장시간에 걸쳐서 국무회의에 발언하신 것 같아요, 이 문제에 대해서. 아마 그게 국민들의 마음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고 계신 반증이 아닌가 저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정상회담도 그렇지만 주69시간, 주60시간 노동제. 이거 어떻게 합니까? 노동제 개편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이 많은데 민주당의 생각은 무엇인지요?

◆강훈식: 아마 다음 주 정도가 될까요? 제가 법안 발의했는데 주4.5일제 법안 발의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강훈식: 네. 그래서 아마 우리 당이 주4.5일제를 추진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오히려 국민들은 과로사, 오히려 충분하게 일을 하는 데는 출근이 꼭 필요 없는 시절을 경험했는데 역설적으로 몇 시간을 더 늘려서 일을 몰아서 하게 한다라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강도는 전혀 황당하게 느끼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60시간 일했으니까 다음 주는 쉬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노동자가 대한민국에 몇 명이나 있습니까?

◇주진우: 그러면 큰일 나요.

◆강훈식: 사장님도 그렇게 안 하실 겁니다. 사장님 눈치를 모두가 보겠죠. 그런 사회로 돌린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근로 시간을 좀 줄여서 청년들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된다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왜 선진국에서는 다 근로 시간을 줄여서 일자리를 나누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왜 우리는 반대로 가는 거죠?

◆강훈식: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지금 현재 대한민국 모습에서 무엇이 필요한 것이지 노동 개혁이라는 그냥 노동조합을 때리고 노동 시간을 늘리고 이게 노동 개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그건 뭐 듣고 계신 청취자분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 주69시간 노동제에 대한 비판 이거 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거 이재명 방탄용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무슨 얘기만 나오면 방탄용이다. 이거는 어떻게 보시는지.

◆강훈식: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좀 있으면 뭐, 그러니까 저는 좀 더 잘하기 경쟁 했으면 좋겠는데요. 못하는 거 손가락질 자꾸 해서 그거를 또 더군다나 이재명 방탄으로 뒤집어씌우는 거 저는 너무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억지스럽고 좀 처참해 보입니다, 안타깝고.

◇주진우: 이거 친명이어서 그런 거 아닙니까? 또 얘기하죠.

◆강훈식: 저는 친명도 아니고요. 그런데 아무튼 그렇게 말하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주진우: 선거제 개편 얘기 이거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또 선거 목전에 가서 어떻게 야합한다 이런 얘기가 나올 텐데 어떻게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까?

◆강훈식: 4년 전에 그러면서 위성정당의 논란에 들어갔던 거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당이 그런 모습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잘못한 거죠. 그리고 잘못했던 모습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요. 그러고 난 다음에 새로운 제도를 불가피하게 저희가 또 제도 개선을 해야 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정직한 자세라고 보고요. 그렇게 해서 또 필요한 것들을 보완해 나가고 이 과정 속에서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다는 부분부터 회비가 너무 많다는 부분들까지 의원을 잘 담아내는 게 민주당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에서 나오는 혁신안, 혁신안 토론을 보면 그런 얘기는 지금 강 의원님 얘기는 별로 없고요. 당헌 80조 가지고 얘기하고 있으니 민주당 뭐 하는 거야 이렇게 또 지적을 받습니다.

◆강훈식: 그렇죠. 그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도 저희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아까 말씀드린 전면적인 인적 쇄신들이 좀 이루어지고 그런 내용들이 좀 부각이 되면 다른 관점에서 봐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민주당에서는 최근에 또 아닌 밤중에 문재인, 문심 어디로 향하고 있나. 단합하라고 한 거야 아니면 리스크를 해결하... 이거 아전인수 해석이 계속 나오는데 이것도 조금.

◆강훈식: 저는 우리 당이나 지지자들이 퇴임한 대통령의 말씀을 민주당의 내부 정쟁으로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퇴임한 대통령은 그대로 존중받아야 되고 저는 오히려 국가의 어른으로서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그걸 갖고 '이렇게 말했다. 아니다, 저렇게 말했다.' 이렇게 논쟁을 만드는 것 자체가 우리 당으로서는 지양해야 될 자세라고 봅니다.

◇주진우: 강훈식 의원님, 보건복지위원회시죠?

◆강훈식: 네.

◇주진우: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하죠? 의사 수가 부족해 가지고 위기가 온다는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질문에는 없어요.

◆강훈식: 말씀하십시오.

◇주진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좀 대책을 내야 될 거 아닙니까?

◆강훈식: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게 의정협의체가 가동되기 시작했는데 사실은 아마 방송 듣고 계신 의사분들이 저한테 되게 서운해 하실 텐데 제가 최근에 봤던 대학에 들어가는 성적 좋은 1등부터 20위까지 국가에서 선택하는 학교와 과를 봤더니 작년까지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가 16위에 있었어요. 나머지는 다 의대고요. 그런데 올해는 그것마저도 빠져서 다 의대가 됐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강훈식: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의사분들이 그만큼 젊은 세대들이 볼 때는 철밥통이고 오랫동안 기득권으로 보이는 거고 그리고 그들 안의 경쟁보다는 기득권이 지켜졌다라는 반증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강훈식: 그래서 그것이 있고 두 번째로는 지방 같은 경우에는 의사가 없어서 아이를 못 낳는 상황까지도 갈 가능성이 목도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응급 수술을 못 해서 생명이 위험하다 이런 보도가 계속 나왔습니다.

◆강훈식: 맞습니다. 굉장히 분노할 만한 일이고 더 나아가서 뭐 이를테면 경남 어디 외진 데에서는 보건소장님을 모시는데 연봉 4억으로도 못 찾아서 헤매는 그런 보도들도 있었거든요.

◇주진우: 그러게요.

◆강훈식: 그러니까 이런 것은 의사분들도 마음을 열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의료 체계, 국민 건강을 위해서 지켜주고 우리가 좀 양보하자. 그리고 어쨌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모두 의사로 몰려가는 것 이것도 정상적인 건 아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강훈식: 예전에 보면 컴퓨터공학과도 있고.

◇주진우: 물리학과가.

◆강훈식: 물리학고도 있고 여러 가지들을 다 가야 되는데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 눈에는 자꾸 의사단체 이런 데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느냐라는 것을 반문하고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의사들한테 욕을 먹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강훈식 의원님이 이 문제는 해결하기 위해서 나서 주셔야 되겠습니다.

◆강훈식: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현안에 대해서 얘기를 다음번에는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강훈식: 알겠습니다.

◇주진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강훈식: 고맙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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