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컨설팅 업체 세워 277억대 '조직적 전세사기' 피의자 7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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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피해자 125명을 상대로 277억 3천960만 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업체 대표 A 씨와 사내이사 B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공인중개사 명의를 빌려 가짜 중개업소와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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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와 영등포구 일대에 부동산 컨설팅 업체와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세사기를 벌인 컨설팅 업체 대표 및 직원 등 75명이 검거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피해자 125명을 상대로 277억 3천960만 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업체 대표 A 씨와 사내이사 B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공인중개사 명의를 빌려 가짜 중개업소와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직원들을 모집해 주택 명의를 이전한 뒤 전세가를 부풀려 중개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조직적으로 속여왔습니다.
이들은 집값에 준하는 전세보증금을 받은 뒤 그 돈으로 동시에 빌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4백여채의 주택을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전세사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게 됐다"며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해 컨설팅 계약서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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