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테슬라 신용등급 ‘투자적격’ 상향

김상윤 2023. 3. 21.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신용 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으로 상향했다.

무디스는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장기 투자 등급을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다만 무디스는 "다른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공급이 확대돼 테슬라 모델 수요가 크게 약화하거나 부채 비율 확대 등 재무 정책의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배터리 투자로 지속 성장 기대”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신용 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으로 상향했다.

무디스는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장기 투자 등급을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Baa3부터 투자 적격으로 분류한다.

무디스는 “테슬라가 세계적인 사업 확대와 매우 높은 수익성으로 최고 전기차 업체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은 작년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당한 규모의 배터리 생산 설비 투자에 힘입어 차량 인도 실적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디스는 또 전기차 업계 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테슬라가 향후 12개월간 업계 최고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무디스는 “다른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공급이 확대돼 테슬라 모델 수요가 크게 약화하거나 부채 비율 확대 등 재무 정책의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해 10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