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선수들의 천국... "中 국대 체지방률 10% 이하 도달" 환호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3. 3.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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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같지 않은 수더분한 몸매로 그라운드를 누비기로 유명한 중국 축구 국가 대표 선수들이 날렵한 몸매로 거듭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이 중국 항저우의 한 구단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2016년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보통 축구 선수들 체지방률이 9.5% 정도인데 중국 선수들은 12~13%가 대부분"이라며 "식당에 가보니 케이크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는 친구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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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 3부 리그 한 시합에 출전한 선수. 해당 구단의 주요 투자자로 밝혀졌다./사진=바이두

운동선수 같지 않은 수더분한 몸매로 그라운드를 누비기로 유명한 중국 축구 국가 대표 선수들이 날렵한 몸매로 거듭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이 매체는 알렉산드로 얀코비치 감독의 강훈련으로 U-21 대표팀 체지방률이 10% 이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통의 축구 선수 세계에서는 당연해야 할 일이 중국에서만큼은 통하지 않았던 만큼 이 자체가 뉴스가 된 것이다.

한 베테랑 국가대표 선수는 "이렇게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연습을 한 게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지난달 24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체지방률 10% 이상인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올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선수들은 아침 식사를 8시 전에 마치고 매일 10km 이상을 달렸다. 그는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중국 축구 선수들의 비만은 유명하다.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이 중국 항저우의 한 구단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2016년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보통 축구 선수들 체지방률이 9.5% 정도인데 중국 선수들은 12~13%가 대부분"이라며 "식당에 가보니 케이크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는 친구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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