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위성우 감독 필승 다짐 "챔프전은 내일이 없다"[경기 브리핑]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2연승으로 챔피언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까. 1차전 BNK에 맹추격을 허용한 우리은행은 정신적 무장을 강조하고 나선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의 WKBL 신한은행 SOL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1차전 끝나고 정신차리자고 얘기했다. 나도 사실 당황했다. 타임아웃 2개를 다 썼는데도 어려웠다. 예전 우승했을 때 멤버가 박혜진과 김정은 정도다. 한편으로는 후반전에 3점차까지 쫓기면서 마무리한 게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다. 애들이 좀 더 긴장하는 느낌이다. 선수들의 나이가 있어 체력 문제는 있다지만, 난 한번도 그렇게 가르친 적 없다. 나이 있어도 젊은 애들처럼 연습을 시킨다. 챔프전은 내일이 없다. 체력이 달려 못한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1차전에서 BNK 이소희를 제어하지 못했다. 위 감독은 “우리팀에 이소희를 맡을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스피드가 좋다. 나윤정이나 노현지가 맡을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박지현이 (이소희와)동기라 붙이고 싶지만 따라 다니다 보면 가드로서 리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박혜진이 원래 에이스 전담 마크다. 혜진이가 준 점수보다 속공 상황에서 소희에게 준 점수다. 혜진이가 수비를 잘 하는 선수니까 바꿔 가면서 이소희를 바꿔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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