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톡·강남언니 등 전문직 플랫폼 이용자들 "불공정 관행 개선돼"

남해인 기자 2023. 3.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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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강남언니를 비롯한 전문직역 서비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플랫폼이 전문직 사업자들간 공정 경쟁과 소비자 편익에 기여한다며 플랫폼이 보편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엔 전문직역 서비스 플랫폼 로톡·강남언니·삼쩜삼·닥터나우를 이용 중인 전문직 사업자와 소비자, 이소연 한국리서치 연구원, 강훈식·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등 유니콘팜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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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강남언니·삼쩜삼·닥터나우 이용 중인 전문직 사업자·소비자 참석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 3회 스타트업 토크·스타트업과 윈윈은 불가능한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뉴스1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로톡·강남언니를 비롯한 전문직역 서비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플랫폼이 전문직 사업자들간 공정 경쟁과 소비자 편익에 기여한다며 플랫폼이 보편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 3회 스타트업 토크·스타트업과 윈윈은 불가능한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엔 전문직역 서비스 플랫폼 로톡·강남언니·삼쩜삼·닥터나우를 이용 중인 전문직 사업자와 소비자, 이소연 한국리서치 연구원, 강훈식·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등 유니콘팜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소연 한국리서치 연구원은 '스타트업 플랫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6%가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과 전문직역단체 간 갈등에 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문직역단체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응답은 16.4%로 비교적 낮았다.

이어 로톡·강남언니·삼쩜삼·닥터나우를 사용 중인 전문직 사업자와 소비자들이 이용 사례를 발표했다. 법률 플랫폼 '로톡'을 이용 중인 민태호 변호사는 "지인 수임, 전관 프리미엄, 사무장에 의존했던 기존 법률 서비스 시장에 플랫폼 도입으로 보다 공정한 서비스 경쟁과 소비자 만족 등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변호사는 "네이버(035420), 구글 등 포털 광고는 최소 수천만원 이상을 써야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며 "로톡에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어서 좋다"고 주장했다.

세무대행 플랫폼 '삼쩜삼'을 이용하는 김상순 CF 감독은 "세금은 자동으로 떼가는데 환급은 직접해야 한다"며 "연예인들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를 통해 세무 처리하지만 이렇게 하기 어려운 프리랜서 촬영 스탭들은 주로 삼쩜삼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세무사와 삼쩜삼이 모두 좋은 서비스 만들어서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형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광고주인 박일 성형외과 전문의는 "키워드, 배너, 버스 등 기존 광고 특징은 돈을 많이 투입해야 유리하다"며 "환자 후기 기반인 강남언니는 후기가 의사에게 재산이 되니 무조건 돈을 써서 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걸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전문의는 브로커들을 통해 외국 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브로커가 '이 환자에게 얼마를 뽑아내야 한다'고 제시할 때 그 금액에 맞추지 않으면 브로커가 다른 병원으로 가버리는 황당한 상황도 있다"며 "일본 강남언니를 통해 환자를 유치하면 환자 유치 과정이 양성화됐다"고 말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를 이용해본 소비자 양소연씨는 "38개월·15개월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데 소아과 진료를 받으려면 하루 서너시간씩 대기해야 한다"며 "비대면 진료를 통해 급히 약을 처방받아서 아이에게 먹일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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