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카카오 보수 지난해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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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카오(035720) 임직원들의 평균 보수가 전년 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임직원 평균 보수가 전년 대비 줄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은 급여에 포함되어 있는 스톡옵션 행사차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제외한 카카오의 평균 급여액은 지난해 9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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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행사 차익 줄어든 탓"
지난해 카카오(035720) 임직원들의 평균 보수가 전년 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서 얻는 수익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급여·상여·스톡옵션 행사차익)은 1억3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19% 감소한 수치다. 2021년의 평균 급여(1억 7200만 원)가 직전해(1억 800만 원) 보다 22.38%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네이버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3449만 원으로 전년 대비 4.13% 늘었지만 직전해 증가폭(26.03%)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임직원 평균 보수가 전년 대비 줄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은 급여에 포함되어 있는 스톡옵션 행사차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제외한 카카오의 평균 급여액은 지난해 9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74%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스톡옵션 행사 차익액의 변동성이 크다"며 "행사를 덜 하는 경우도 있고 임직원마다 행사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복합적"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지난해 약세를 보이면서 상당수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행사 시점을 늦춘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는 지난해 각각 52.8%와 53.1% 하락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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