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상업용 위성 발사시장 갈수록 치열···내년 '한빛-나노' 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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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위성 발사 시장에서 해외 경쟁사들은 대부분 내년이나 2025년을 첫 상업발사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해외 업체들이 이미 시장을 잠식해 점점 더 진입하기 어려워질 겁니다."
김수종(사진)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20일(현지 시간) 국내 첫 민간 우주발사체(로켓)인 '한빛-TLV' 발사가 이뤄진 브라질 현지에서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페이스X와 아리안스페이스 등 소수 기업이 선점한 상업용 위성 발사 시장이 후발주자들의 잇따른 진출로 조만간 포화할 것"이라면서 "후속 로켓 발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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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g급 초소형위성 시험 계획
0.5톤급 위성 발사체도 개발
“상업용 위성 발사 시장에서 해외 경쟁사들은 대부분 내년이나 2025년을 첫 상업발사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해외 업체들이 이미 시장을 잠식해 점점 더 진입하기 어려워질 겁니다.”
김수종(사진)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20일(현지 시간) 국내 첫 민간 우주발사체(로켓)인 ‘한빛-TLV’ 발사가 이뤄진 브라질 현지에서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페이스X와 아리안스페이스 등 소수 기업이 선점한 상업용 위성 발사 시장이 후발주자들의 잇따른 진출로 조만간 포화할 것”이라면서 “후속 로켓 발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전날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한빛-TLV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지원 확대를 촉구하며 핵심 인프라인 민간 우주발사장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사장을 많이 두는 것은 우주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며 “위성을 발사장으로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사 인근에 발사장이 많을수록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해외 발사장 사용 협상에 정부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 초 8000억 원 규모로 첫 민간 우주발사장을 포함한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소형 위성을 타깃으로 해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통신용 위성까지 포함되는 소형위성은 지난해 발사된 전 세계 위성 중 95% 비중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에 1단 엔진의 성능을 검증했고 내년에는 50㎏급 초소형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한빛-나노’를 시험발사할 계획”이라며 “이후 500㎏급 소형 위성을 위한 ‘한빛-미니’까지 개발해 위성 스타트업과 대학을 고객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이노스페이스의 시험발사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우주산업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민간 발사 서비스의 상용화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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