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먼저! 아우먼저! 밀고 당기기' NO …프로는 성적순으로 [곽경훈의 현장]

2023. 3.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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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선배님이 먼저, 후배님이 먼저'


20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2023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승점 76점), 2위 현대캐피탈(승점 67점), 3위 우리카드(56점), 4위 한국전력(53점)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임동혁,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과 허수봉,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임성진이 참가했다.

1위 대한항공 틸리카이네 감독은 "평소 준비하듯이 준비했다. 훈련을 토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2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박 터지게 싸웠으면 좋겠다. 체력을 많이 소모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이어서 "전광인 선수가 부상이라 전략, 전술 보다는 이판사판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각팀의 감독들의 출사표와 선수들의 출사표가 끝난 뒤 이어진 포토타임에서 가운데 트로피가 준비되는 동안 신영철 감독은 2위 최태웅 감독에게 가운데로 위치하라며 손을 잡아 끌었고, 최태웅 감독은 자신보다 띠동갑 선배인 신영철 감독에게 자리를 먼저 양보했다.


▲포토타임을 위해서 트로피가 준비되는 상황에도 신영철 감독과 최태웅 감독은 서로 양보를 하고 있다.


▲남자부 4개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감독은 양보는 계속되었다. 하지만 정작 정리는 협회 관계자가 했다. 직접 팀 이름을 호명하면서 자리를 지정해줬다. 남자부 4개팀 감독과 선수들은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한편 오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한국전력의 경기를 시작으로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는 시작된다.

[포토타임에서 신영철 감독과 최태웅 감독이 서로 자리 양보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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