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에도 '반값 아파트' 500가구

박종필 2023. 3. 21.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일명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오는 5월 공급된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지구 10-2단지와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택시차고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급 가격은 미정이지만 대략 고덕강일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사전예약 진행
전용 59㎡ 3.5억원 관측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일명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오는 5월 공급된다. 수십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와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지구 10-2단지와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택시차고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급 가격은 미정이지만 대략 고덕강일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물량은 마곡10-2단지가 300가구, 택시차고지 부지가 200가구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갖는 방식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앞서 이달 초 사전예약을 받은 고덕강일3단지는 전용면적 59㎡의 추정가격을 약 3억5500만원,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으로 책정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자 부동산시장 침체기임에도 폭발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6704명이 지원해 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공사는 5월에 마곡10-2단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뒤이어 택시차고지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은평구와 고덕강일3단지(2차 공급)에 대해서도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최소 다섯 개 단지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 9000가구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