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LVMH 회장, 국내 1위 신세계百 강남점 방문…환대에 '함박웃음'

신민경 기자 2023. 3. 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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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총괄회장이 국내 매출 1위 백화점 신세계강남점을 방문했다.

베르나르 회장은 21일 오후 3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을 찾았다.

베르나르 회장은 이날도 딸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와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 아르노 티파니앤코 프로덕트&커뮤니케이션스 총괄 부사장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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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티파니·디올·루이 비통·셀린느 등 계열 브랜드 살펴
'프랑스 경쟁사' 고야드 매장도 방문…디자인·공간 등 둘러봐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했다. ⓒ News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총괄회장이 국내 매출 1위 백화점 신세계강남점을 방문했다.

베르나르 회장은 21일 오후 3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을 찾았다. 계열 브랜드 매장 구성을 살펴보고 백화점과의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베르나르 회장은 이날도 딸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와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 아르노 티파니앤코 프로덕트&커뮤니케이션스 총괄 부사장과 함께했다. LVMH그룹 내 2인자로 불리는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도 동행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이 디올 매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News1 신민경 기자

의전은 전날 신세계백화점을 안내했던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가 담당했다. 손 대표이사는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환영 인사를 건네며 이들을 먼저 불가리·티파니앤코 매장으로 안내했다. 같은층 디올·루이비통 등도 둘러봤다. 베르나르 회장은 베카리 회장과 함께 매장 구성과 동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과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 매장을 둘러보고 나오고 있다. ⓒ News1 신민경 기자

베르나르 회장과 베카리 회장은 복도에서 한참 대화를 나눈 뒤 계열 브랜드가 아닌 프랑스 명품 고야드 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LVMH 계열 브랜드가 아니지만 경쟁 브랜드인 만큼 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야드 가방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등을 꼼꼼히 살핀 뒤 장소를 떠났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이 벨루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신민경 기자

뒤이어 셀린느·로로피아나·모이나·디올 뷰티 매장 등도 찾았다. 이후 LVMH그룹 유일한 남성 명품 브랜드 벨루티 매장으로 들어갔다.

현장 직원들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크게 인사해 베르나르 회장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다. 뒤이어 방문한 디올 매장에서는 임직원들이 "봉주르"라고 크게 인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매장을 살펴본 뒤 베르나르 회장은 JW메리어트 호텔 1층으로 이동해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전경. 2021.3.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베르나르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현대서울에는 루이비통 매장이 아직 입점해 있지 않아 양사가 입점을 논의할지 관심사다.

아르노 회장은 루이비통·디올·펜디·셀린느·티파니앤코·모엣샹동 등 브랜드를 보유한 LVMH의 수장으로 '명품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 보유액은 순자산 약 250조원으로 세계 부호 1위다.

그는 전날 방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면세점,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시내면세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을 둘러보며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명품 시장을 살펴보기 위해 방한한 아르노 회장을 오너와 대표가 직접 응대하는 등 명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아르노 회장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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