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기업 이노스페이스, 15톤급 시험발사체 ‘한빛-TLV’ 우주로 향해[영상]

현화영 2023. 3.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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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소형위성발사체 '한빛' 시리즈에 적용될 '한빛-TLV'가 19일 오후 2시52분(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2시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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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뉴스페이스 시대 여는 우주산업 발전에 큰 의미” 축하

민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빛-TLV’ 발사 모습. 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소형위성발사체 ‘한빛’ 시리즈에 적용될 ‘한빛-TLV’가 19일 오후 2시52분(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2시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알렸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로선 첫 성공이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1단 발사체로, 하이브리드 엔진은 고체와 액체 로켓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는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 후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 4분33초 동안 정상비행 후 브라질 해상의 안전 설정 구역 내에 정상 낙하했다.

당초 목표로 한 엔진 연소시간인 118초 대비 12초의 간극을 보였으나, 비행 중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비행상황에서 엔진이 정상 작동하고 추력 안정성을 유지했다.

이에 비행 중 연소실 압력, 전기펌프 출력, 제어계통 구동, 비행 궤적 및 자세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날 ‘한빛-TLV’가 싣고 올라간 탑재체인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의 관성항법시스템 ‘SISNAV(시스나브)’도 비행 환경 운용 성능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확보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만 시험발사체의 정확한 비행 고도는 브라질 공군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국내 민간 우주 스타트업이 고체와 액체 로켓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장관은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이라는 점에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위성을 통한 민간수요 창출, 민간전용 발사장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민간 발사허가제도 마련 등 종합적인 정책을 강구하여 민간 발사서비스의 상용화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사 성공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과기정통부는 계속해서 이노스페이스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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