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가 거절한 영화,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매트릭스’[해외이슈]

2023. 3. 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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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는 ‘레버넌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다. 유명 감독들의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은 출연하지 않았다. 미국매체 무비웹은 20일(현지시간) 디카프리오가 거절했거나 인연이 닿지 않아 출연하지 못한 영화 베스트 10을 뽑았다.

1. 샘 레이미 감독 ‘스파이더맨’

관객들이 샘 레이미 감독의 최종 결과물을 관람하기까지 ‘스파이더맨’의 첫 번째 대규모 실사 영화는 파란만장한 개발 과정을 거쳤다. 디카프리오를 눈여겨보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각본도 포함돼 있었다. 결국 디카프리오는 ‘절친’ 토비 맥과이어에게 이 영화를 추천했다.

2. 워쇼스키 자매 감독 ‘매트릭스’

키아누 리브스가 자신의 커리어를 결정지은 네오의 주연을 맡기 전에 수많은 유명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다. 윌 스미스, 브래드 피트와 같은 유명 배우들과 함께 디카프리오도 포함됐다. 그러나 그는 ‘타이타닉’에 출연한 이후 ‘이펙트’에 기반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지 않아 고사했다.

3. 조지 루카스 감독 ‘스타워즈 에피소드 2-클론의 습격’

2002년 당시 28살이었던 디카프리오는 ‘스타워즈’처럼 큰 작품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결국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에 출연했다.

4.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 한스 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는 역대 최고의 악역 중 하나로 꼽힌다. 타란티노 감독은 이 캐릭터에 잠시 디카프리오를 고려했지만, 결국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왈츠를 선택했다. 이후 디카프리오는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분노의 추적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5. 메리 해론 감독 ‘아메리칸 싸이코’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는 처음에 디카프리오를 섭외했고, 공식적으로 캐스팅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크리스찬 베일을 염두에 두고 있던 메리 해론 감독은 해고됐고, 제작사는 새 감독을 물색했다. 그러나 새 감독을 찾지 못했고, 결국 해론 감독이 다시 돌아와 메가폰을 잡았다. 디카프리오의 하차는 해론 감독이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영화 증 하나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6. 케니 오르테가 감독 ‘호커스 포커스’

‘호커스 포커스’는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거의 컬트적인 고전으로 성장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핼러윈 시즌에 꼭 봐야 하는 영화가 됐다. 디카프리오는 조니 뎁과 함께 ‘길버트 그레이프’에 출연하기 위해 이 영화를 거절했다.

7. 조엘 슈마허 감독 ‘배트맨 포에버’

디카프리오는 로빈 역의 물망에 올랐지만, 감독과 미팅 이후 출연을 고사했다. 이 영화는 부정적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디카프리오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셈이다.

그는 훗날 티모시 샬라메에게 “슈퍼히어로무비는 절대 출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8. 폴 토마스 앤더스 감독 ‘부기 나이트’

이제 거장이 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초기 걸작이다. 마크 월버그가 주연을 맡았다. 디카프리오는 주연을 맡고 싶었지만, ‘타이타닉’ 때문에 제안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9.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씬 씨티’

프랭크 밀러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각색한 작품. 디카프리오가 에단 로어크 주니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뻔 했지만, 결국 닉 스탈에게 돌아갔다. 2005년은 디카프리오의 출연작이 없는 해였다.

10. 안소니 밍겔라 감독 ‘리플리’

디카프리오가 톰 리플리 역을 거절하고 나서야 맷 데이먼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로 관객과 만난다. 그는 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웨스트에게 “재키, 우리가 걸작을 만든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갱스 오브 뉴욕' '셔터 아일랜드'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디파티드'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디카프리오의 명품 조합에 팬들의 기대감도 치솟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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