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 누적 처방액 12조원 돌파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글로벌 누적 처방액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3분까지 약 10년 동안 램시마 누적 처방액은 11조9267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점으로 12조원을 넘어섰다. 누적 처방액은 A 회사가 해외법인, 도소매상 등 중간 유통책을 거친 뒤 병원에서 환자에 판매되는 단계까지를 모두 포함한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램시마를 통해 벌어들인 누적 매출은 5조1631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3년 유럽에 램시마를 출시했다. 이후 2014년 연간 처방액 231억원, 시장 점유율은 1%에 불과했지만,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임상 데이터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내년 미국에서 램시마SC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판매 지역 확대를 통한 램시마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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