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대전 문 여는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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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대작 '아키에이지 워' 서비스를 시작하며 넥슨·위메이드·엔씨소프트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새 MMORPG인 아키에이지 워를 정식 출시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자 200만명 이상을 모으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는 올해 상반기 연속으로 나올 MMORPG의 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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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대작 '아키에이지 워' 서비스를 시작하며 넥슨·위메이드·엔씨소프트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새 MMORPG인 아키에이지 워를 정식 출시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인 '아키에이지'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가 만든 게임으로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편입된 이후 선보이는 첫 대작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자 200만명 이상을 모으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게임의 공식 서비스 전 아이디를 먼저 등록할 수 있는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일찌감치 끝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특징으로 전투를 꼽았다. 어뢰를 이용하는 함선 전투, 오픈월드 기반의 공성전과 해상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름에 전쟁을 뜻하는 '워(war)'를 붙인 것도 전쟁과 전투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다.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는 올해 상반기 연속으로 나올 MMORPG의 시작이기도 하다. 넥슨은 오는 30일 '프라시아 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4월 중 '나이트 크로우'를 선보인다. 상반기 중엔 엔씨소프트의 'TL' 출시도 잡혀있다.
크로스플랫폼인 프라시아 전기와 나이트 크로우도 아키에이지워와 같이 전투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프라시아 전기는 거점을 점령하고 키우는 '결사(길드) 플레이', 나이트 크로우는 대규모 공성전인 '결전'이 특징이다.
게입업계는 이용자들이 어떤 게임의 손을 들지 주목하고 있다. 서비스 중이거나 출시를 앞둔 MMORPG 모두 대규모 전투를 비롯해 중세 유럽 배경의 판타지까지 비슷한 구성을 띠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96년 제작된 넥슨의 '바람의나라'나 1998년 등장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MMORPG의 시작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기념비적인 작품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두 작품 안에서 '변주'를 주는 차별적인 작품이 긴 시간 동안 나오지 않아 이용자들도 갈증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규모 전투나 동맹 시스템은 리니지를 기점으로 국내 MMORPG 대부분에서 차용한 형식이다. 게임사는 이용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해 캐릭터를 강화하는 수요를 창출하고, 그에 맞는 확률형 아이템 등을 파는 사업모델(BM)을 구축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세 게임 중 승자가 나오기 위해선 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쉬운 길'로 돈을 버는 형식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며 "'배틀패스(일일 과제 등의 임무를 수행해 게임 내의 보상을 얻는 시스템)' 등의 BM을 적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게임을 만들고 그런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최현서 (stringstand@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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