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文정부 외교, 해방 이후 최악..尹, 한일 관계 복원 과정"[여의도초대석]

백종욱 입력 2023. 3.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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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최악의 굴욕외교라고 비판을 쏟아붓는 것과 관련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야당으로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발언 수위나 내용을 볼 때 민주당이 일본 자체를 굉장히 혐오하는 정치세력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오늘(21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민주당이 평생 야당 할 것 아니지 않냐. 다시 집권당 여당이 됐을 때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이런 발언들을 하냐"며 "선을 지키면서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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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권 안 하고 평생 야당만 할 건가..일본 자체 혐오 안 돼
윤석열 대통령, 과거 양보 미래 얻겠다는 것..손에 잡히는 것 있어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위안부 합의 착실한 이행 요구?..좀 과하다
▲ 한일관계 정상화 언급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최악의 굴욕외교라고 비판을 쏟아붓는 것과 관련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야당으로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발언 수위나 내용을 볼 때 민주당이 일본 자체를 굉장히 혐오하는 정치세력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오늘(21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민주당이 평생 야당 할 것 아니지 않냐. 다시 집권당 여당이 됐을 때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이런 발언들을 하냐”며 “선을 지키면서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우리는 집권은 안 한다. 비판이 우리 정당의 목적이다 라는 게 아니라면 언젠가는 집권을 했을 때 이걸 어떻게 관리할지도 한 번 생각하면서 발언 수위를 조절했으면 좋겠다”는 게 조정훈 의원의 말입니다.

조정훈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 주변국 외교가 다 망가졌다. 주변국들과 이렇게 외교 관계가 나빠본 적은 해방 이후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일 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큰 틀에서 문재인 정부 때 망가졌던 외교 관계를 복원해 나가는 과정으로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는 거냐”는 질문에 조정훈 의원은 “그렇게 생각한다”며 “가정을 해서 지금 ‘이재명 정부’가 됐더라도 한일 관계를 풀려는 노력은 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 오늘(21일) KBC ‘여의도초대석' 출연한 조정훈 의원
조정훈 의원은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한 줄로 요약하면 우리가 과거를 한발 양보하겠다, 일본은 미래의 문제에 있어서 협력을 하라는 것인데 우리가 얻은 게 무엇인지에 대해선 아직 손에 잡히는 게 없다는 게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요구했다는 산케이 신문 보도와 관련해선 “기시다 총리께서 먼저 한 1년 정도 후쿠시마 수산물을 드신 다음에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검증이 나오면 우리도 한번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2015년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조정훈 의원은 “위안부 문제는 강제징용보다 훨씬 더 민감한 문제”라며 “이런 와중에 강제징용뿐만 아니라 위안부 문제까지 매듭을 지으라는 요구는 좀 과한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는 공식 의제로 논의된 바 없다”고 대통령실이 밝힌 데 대해선 조정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발언을 했는지 알 길은 없지만 산케이 신문이 일본 정부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흘린 것에 대해서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덧붙여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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