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한한령 해제되나…中텐센트 접촉 소식에 엔터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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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한국 가요 기획사들과 접촉했다는 소식에 21일 엔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QQ 뮤직', '쿠거우뮤직' 등 중국의 대표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최근 음원 유통 협력 등의 이유로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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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국내 가요 기획사와 접촉
하이브·와이지엔터·큐브엔터 강세
中, 외국상업 공연 신청 접수·허가 재개
한한령 해제 기대감…"엔터주, 매출 증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한국 가요 기획사들과 접촉했다는 소식에 21일 엔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우리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QQ 뮤직’, ‘쿠거우뮤직’ 등 중국의 대표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최근 음원 유통 협력 등의 이유로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2016년 7월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K-콘텐츠 수입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방송·음악·공연·게임 등 수입이 제한되는 이른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올해 집권 3기를 맞이하는 시진핑 정부는 3월 양회를 기점으로 외교정책을 온건하게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중국 문화관광부는 전날부터 외국 상업 공연의 신청 접수와 허가를 재개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그간 한한령 속에도 여전히 중국 내에서 K-POP팬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경우 직접적인 교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중국 팬덤의 K-POP 앨범 구매는 계속되어왔고, 코로나19 이후 K-POP 앨범 수출액 내 중국 볼륨과 비중 성장세를 미뤄봤을 때 여전히 중국 내 두터운 팬층이 존재하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K-POP 아티스트들의 방송 출연과 콘서트 진행까지 가능해진다면 현재 앨범·팬 플랫폼 구독에 그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매출 증가 가능성 높다”며 “실질적으로 매출에 중국 리오프닝 기여가 시작되는 시점은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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