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첨단소재, 전기차용 등 마이크로 자기센서 상용화 추진 '국산화'

고종민 2023. 3. 21.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브이첨단소재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마이크로 자기센서 양산·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를 국내기술로 개발·생산해 해외기업이 독점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원천기술 활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이브이첨단소재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마이크로 자기센서 양산·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DGIST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제품화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DGIST, EV첨단소재, 광우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이브이첨단소재]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는 전기자동차, 전류제어, 네비게이션, 엔코더, 바이오 진단 분야 등에 있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9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스핀트로닉스 고감도 자기저항 센서’를 경쟁적으로 개발했고, 현재는 미국·독일·일본업체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를 국내기술로 개발·생산해 해외기업이 독점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배경이 된 기술은 DGIST 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자성다층박막 평면 홀 자기저항 기술’이다. 미세 자기장 측정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층간 교환결합 조절방법을 활용했다.

EV첨단소재는 지난 2020년 해당기술을 이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4년간 96억원)과 김철기 교수의 자문을 통해 ‘자성 다층박막 증착장비·마이크로소자 제조공정’생산 설비를 구축했고, 이를 활용한 마이크로 자기센서 모델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김철기 교수는 “자기센서 국산화는 9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서 1천억 이상 투입된 스핀트로닉스 연구의 첫 번째 결실”이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감도 자기센서 모듈을 앞으로 국산화 모듈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 센서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EV첨단소재 개발본부장은 “고감도 자기 센서는 차량용 적용을 위해 개발을 시작했다”며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향후 제품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 30억개 이상의 수요를 가진 전기자동차, 로봇, 항공분야 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