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팸텍, 고도화 정밀 기술로 차별화…"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김지영 2023. 3.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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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텍의 첨단 기술,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모든 스마트 팩토리 분야로 확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컴팩트 카메라 모듈(CCM)과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업체 팸텍이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고도화된 정밀 기술로 차별화를 내세운 팸텍이 코스닥 상장에 힘입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준비를 마쳤다.

팸텍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과 코스닥 상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재웅 팸텍 대표이사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팸텍]

2005년 설립된 팸텍은 고도화된 자동화 정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 모듈 장비, ▲반도체 장비, ▲스마트 팩토리 장비를 개발했다. 특히 2006년 진출한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김재웅 대표이사는 "2006년 카메라 모듈 반자동 검사 장비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중국 공장에 인라인 형태의 완전 자동 검사기를 출시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도에 국내 대기업과 거래를 시작으로 검사 분야를 넘어서 조립 분야 그리고 핸들링 분야까지 제품의 다양성을 넓혀가면서 확장해 왔다"며 "반도체 장비와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도 장비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팸텍은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 외에도 3D 센서, 액추에이터 등 주변 장비까지 공급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21년도 매출액 564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3분기 기준 매출액 593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온기 실적을 넘어섰다.

전방 시장의 성장과 함께 카메라 모듈 기업들의 투자 본격화로 팸텍 장비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고배율 카메라 적용으로 폴디드줌 관련 카메라 모듈 투자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의 카메라 모듈 적용 확대와 확장현실(XR) 기기의 카메라 모듈 적용도 시장의 성장 요인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경우에도 그 시장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며 "당시는 하이엔드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본 산업들에도 적극적으로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반도체 장비는 기술개발(R&D) 연구소 특화형 장비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로 불량 분석용 시료 가공 자동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에 육안으로 불량을 분류하던 작업을 자동화시킨 것이다. 또한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골프 브랜드의 제조 라인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골프공 제조라인에 스마트화를 진행해 골프공 내의 코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센터에 안착하게 하느냐를 정밀제어 기술로 적용했다"며 "회사 기술개발은 모든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확장할 수 있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팸텍은 최근 베트남 법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국과 대만 등에 영업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팸텍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생산능력(CAPA) 시설 확충, 인력 충원, 회사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고문기 팸텍 전략기획실 책임은 "CAPA 확충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고 이번 상장을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켜 고급 인력을 유치하려 한다"며 "작년 대비 연구인력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계속 충원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카메라 모듈 분야와 반도체 R&D 장비 분야,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팸텍과 하나금융19호스팩의 합병가액은 4천927원과 2천원이다. 합병비율은 1대 0.4059265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3일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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