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민, 첫 팬 미팅 180분 행복 한아름
가수 신지민이 팬들과 꿈만 같았던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신지민은 지난 1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베어홀에서 솔로 데뷔 첫 팬 미팅 ‘JIMIN IN THE BOX’를 열고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지민은 약 120분간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 미팅 주제는 ‘JIMIN IN THE BOX’로, 선물상자를 열 때의 설렘과 자신이 정말 원했던 선물을 받았을 때의 기쁨이 신지민의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신지민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는 설렘을 가득 안고 등장, 솔로 데뷔 앨범 ‘BOXES(박시스)’ 수록곡 ‘Somewhere’ 무대를 시작으로 팬 미팅의 분위기를 달궜다. 그는 “여러분, 정말 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신지민은 각 SNS마다 다른 인격체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다양한 버전으로 변신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신지민은 ‘Don’t know why’ 무대가 끝난 뒤 특별 이벤트 코너 ‘지민이에게 물어보살’을 진행, 팬들이 궁금해하던 ‘신지민’이라는 선물상자를 낱낱이 오픈했다. 그는 ‘지민보살’에 빙의해 거침없는 답변으로 사이다를 선사했으며, ‘팬들과 ‘혼인신고서’까지 작성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어 솔로 가수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팬 미팅을 위해 같은 그룹 AOA 멤버였던 임도화와 같은 소속사 식구 엠블랙 출신 승호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신지민은 승호와 듀엣곡 ‘야하고 싶어’에 이어 ‘두 번째 세계’에서 불렀던 최애곡인 ‘XTRAORDINARY’를 연달아 선보였고, 임도화와 랜덤 플레이 댄스는 물론이며 진솔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신지민은 팬들에게 앞으로의 스케줄과 활동 계획,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차례로 전하며 이번 앨범 타이틀곡 ‘Sympathy’ 무대를 선보이는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신지민은 앙코르곡 ‘Suddenly’로 이날 팬 미팅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렇듯 신지민은 ‘신지민’이라는 선물상자를 고른 팬들을 위해 ‘음색 요정’다운 무대들과 ‘사람’ 신지민의 다양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신지민은 새 앨범 활동과 더불어 팬들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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