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충북 무역수지 92.52% 청주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3.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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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 기업들이 수백억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는 등 충북 경제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 무역수지는 203억6126만7000달러로, 이는 충북 전체 무역수지 222억4683만7000달러의 약 92.52%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전국 무역수지는 -477억8487만6000달러로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청주시의 이같은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는 청추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 내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의 입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은 지금까지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생산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효과에 따른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출 전망이다.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청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실제 정주여건을 높여줄 시 예산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시 자료를 보면 올해 기준 청주시에 배정된 세입·세출예산(기금 포함)은 약 3조7789억원으로 작년 대비 약 4626억원 늘었다.

이같은 상황은 청주시 분양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달 충북 청주시에서 공급된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일반공급 355가구 모집에 2887건이 1순위에 몰려 평균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 부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가깝다.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 [사진 = 효성중공업]
이런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5개동 총 732가구(아파트 전용 84·94㎡ 602가구·오피스텔 전용 84㎡ 130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있어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으로의 직주근접성이 좋고 청주일반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 청주일반산업단지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LS일렉트릭, LG화학 등 외에도 수많은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충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넥스트폴리스의 개발도 추진된다. 넥스트폴리스는 청주시 정상동 일원에 185만여㎡ 규모로 조성되며 BT(신물질 생명공학), NT(재료·신소재), IT(전기·전자·정보) 등의 첨단산업단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지와 인접한 제2·3순환로를 통해 중부고속도로(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청주 IC)로 진출입이 쉽고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오송역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 북측에는 북청주역(충북선)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충북선 북청주역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연계사업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로 진행된다.

아울러 단지 안에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며 단지 동북측 위치한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충청점)과 롯데아울렛(청주점)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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