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개월 만에 한국산 게임 수입 허가… 한한령 해제 조짐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한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하면서 이른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해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비롯한 27종의 외국산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중국 게임은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은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할 수 있다.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넥슨 제공

이번에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산 게임은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이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중국에서 제작된 ‘메이플스토리H5′도 허가권을 받았다.

중국이 한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한 것은 약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251270]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 외자판호를 받은 바 있다.

이에 게임 업계는 2017년부터 시작된 한한령이 해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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