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스포츠, 캐롯과 네이밍 후원 계약 종료…KBL 이사회 후 구단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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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의 주체사인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과의 네이밍 후원 계약을 종료했다.
데이원스포츠는 21일 "캐롯손해보험과 상호 합의로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며 "시즌 중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 모기업과 관련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2022-23시즌 새로운 도전에 함께 했던 캐롯손해보험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데이원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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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고양 캐롯의 주체사인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과의 네이밍 후원 계약을 종료했다.
데이원스포츠는 21일 "캐롯손해보험과 상호 합의로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며 "시즌 중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 모기업과 관련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캐롯은 데이원스포츠가 지난 시즌 후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뒤 해체 후 재창단하면서 생긴 팀이다.
이후 캐롯손해보험으로부터 네이밍 스폰서를 받아 캐롯 점퍼스라는 이름으로 닻을 올렸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의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농구단에 대한 자금 지원이 끊겼다.
이로 인해 선수단은 올해부터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고액 연봉자와 코칭스태프는 3개월째 무급으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선수단 식비 지원도 끊겼고 구단 사무국, 이벤트 대행사 등 캐롯과 관계된 모든 이들이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리그 가입비 15억원 중 10억원을 내지 못하고 있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 짓고도 PO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 이상 모기업의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캐롯 구단측은 현재 새로운 인수 기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에 캐롯손해보험과 상호 협의하에 네이밍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2022-23시즌 새로운 도전에 함께 했던 캐롯손해보험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데이원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데이원과 캐롯의 동행이 종료됐다고 곧바로 팀 명칭이 바뀌진 않는다. 규정상 구단 명칭은 KBL 이사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이 때문에 데이원은 당분간 캐롯의 이름을 유지한 채 잔여 시즌 경기를 치르게 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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