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레이스’ 단종기념 한정판 모델 공개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3. 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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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배지 레이스 ‘블랙 애로우’ 12대 완판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레이스 블랙 애로우 [사진 제공=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단종을 앞둔 모델 ‘레이스’를 기념하기 위한 비스포크 헌정 모델 블랙 배지 레이스 ‘블랙 애로우’ 컬렉션을 21일 공개했다.

전 세계 단 12대 한정으로 제작되는 블랙 애로우는 롤스로이스가 제작하는 마지막 V12 엔진 쿠페 모델이다. 롤스로이스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인 ‘스펙터’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의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롤스로이스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대담한 표현을 대변하는 블랙 배지 레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Black Badge)는 고급스러움과 스포츠적인 디자인, 고성능 엔진 등을 결합한 모델 시리즈다.

블랙 애로우의 실내외 곳곳에는 ‘썬더볼트’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이 반영됐다. 썬더볼트는 1938년 롤스로이스 V12 ‘R’ 시리즈 항공기 엔진을 탑재하고 미국 유타주 보너빌 소금 사막을 달리며 자동차 최고 속도 세계 기록을 세운 모델이다. 블랙 애로우라는 이름은 기록 측정 당시 빠른 식별을 위해 썬더볼트의 측면에 새겨졌던 거대한 검정색 화살에서 유래됐다.

블랙 애로우 외장은 블랙 다이아몬드와 셀러브레이션 실버 두 가지 톤의 색상이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마감됐다. 특히 블랙 다이아몬드 페인트에는 유리가 함유된 크리스탈 페인트 오버 레이어가 적용됐다. 차체 도장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질감은 소금에 덮인 보너빌 호의 지표면에서 영감을 얻어 구현됐다. 외장 컬러 개발과 테스트에만 18개월이 걸렸다. 광택 작업에는 12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실내 공간도 특별 제작된 새로운 소재로 장식됐다. 암레스트와 시트 덧 가죽, 센터 터널, 도어 디테일, 대시보드 패널 하단부 등 모두 더욱 진한 검정색과 광택을 입힌 소재로 마감했다. 시트에는 밝은 노란색 계통 색상이 사용했다. 헤드레스트 측면에는 썬더볼트를 연상케 하는 화살 모티브 자수를 새겼다.

이번에 공개한 12대의 블랙 배지 레이스 블랙 애로우 컬렉션은 모두 고객에게 배정이 완료된 상태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레이스 블랙 애로우 [사진 제공=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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