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테슬라 신용 'Baa3'으로 상향…'투자등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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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장기 투자 등급을 'Ba1'에서 'Baa3'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해 이 기업에 정크(투기등급)가 아닌 투자 적격 등급을 부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지난해 10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글로벌레이팅스에 이어 두번째로 테슬라에 대해 이같은 투자 적격 평가를 내리고(S&P 경우는 BB+에서 BBB-로 상향)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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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장기 투자 등급을 'Ba1'에서 'Baa3'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해 이 기업에 정크(투기등급)가 아닌 투자 적격 등급을 부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지난해 10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글로벌레이팅스에 이어 두번째로 테슬라에 대해 이같은 투자 적격 평가를 내리고(S&P 경우는 BB+에서 BBB-로 상향)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무디스의 르네 립쉬 수석 신용책임자는 성명에서 "테슬라는 글로벌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배터리 전기차의 선도 업체 중 하나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같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말로 예정된 사이버 트럭의 조기 생산, 지역 생산 시설 등을 통해 제품 공급 확대를 꾀해 온 것과 효율성과 금융 레버리지에 대한 집중을 높여온 것 등을 높이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무디스의 평가 상향이 상징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가치가 있는 조치라고 보았다. 정크에서 투자 등급으로 상향된 회사는 일반적으로 더 깊은 투자자 풀(pool)이 형성되어 더 저렴하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최소 두 기관으로부터 높은 신용 등급을 받으면 등급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도 우량 신용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신용 분석가인 조엘 레빙턴은 "테슬라에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여전히 테슬라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조치로) 신용 리스크 관점에서 폭스바겐과의 격차가 좁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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