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 中사업서 완전히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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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자산운용사 미국 뱅가드그룹이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뱅가드는 지난주 중국 정부에 상하이 사업부를 폐쇄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
블룸버그는 또 뱅가드의 중국 시장 철수는 현지에서 사업 구축을 위해 여전히 경쟁하고 있는 블랙록,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에 주의를 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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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합작 조인트 벤처서도 철수 계획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2위의 자산운용사 미국 뱅가드그룹이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뱅가드는 지난주 중국 정부에 상하이 사업부를 폐쇄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 소식통은 또 뱅가드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과 합작 투자한 로보-자문(robo-advisory) 조인트 벤처 사업에서도 철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뱅가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년 전 중국에서 뮤추얼펀드 관리와 관련해 라이선스를 갱신하지 않았고, 이는 결국 회사가 중국 시장을 떠나는 계기가 됐다.
블룸버그는 “한때 세계 2위 경제에서 잠재력을 봤던 운용 자산 7조 1000억달러(약 9300조원)의 공룡(뱅가드)이 27조위안(약 3조 9000억달러·약 5138조 3700억원) 규모 펀드 시장을 포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또 뱅가드의 중국 시장 철수는 현지에서 사업 구축을 위해 여전히 경쟁하고 있는 블랙록,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에 주의를 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블랙록과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연금개혁 등으로 현지 사업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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