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랩스, Z세대 금융생활 리포트 발표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3.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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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랩스가 ‘Z세대 트렌드 리포트: 금융 생활 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팀이 발행한 이번 리포트에는 Z세대 금융 서비스 및 은행 이용 현황, 금융 슈퍼 앱 사용 비교 등 Z세대 금융 생활 트렌드에 관한 조사 결과가 담겼다.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는 카카오페이, 토스 등 평균 4개의 금융 서비스/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 투자, 주거비 등 고정비를 제외하고 한 달 평균 52만 원을 소비하고 있으며, 30~60만 원이 52%, 61만 원 이상이 26%, 30만 원 미만이 22%로 분포됐다.

전체 응답자의 약 28%가 현재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인 56%가 100만 원 이하의 소액 투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등 주식 상품에 투자 중이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저학년보다 고학년일수록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Z세대의 주거래 은행(중복응답)은 ▲국민은행(21%) ▲카카오뱅크(19%) ▲농협은행(18%) ▲토스뱅크(17%) ▲신한은행(8%)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거래 은행으로 시중 은행과 인터넷 전문 은행 구분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모바일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간편한 가입·발급 절차’와 ‘수수료 할인 등 금융 혜택’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특히, 주로 사용하는 은행 앱은 ▲토스(24%) ▲카카오뱅크(22%) ▲국민은행(18%) ▲농협은행(14%) ▲신한은행(7%) 순으로 나타나 주거래 은행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Z세대는 시중 은행 앱의 불만족 요소(중복응답)로 송금이 불편한 점(48%)과 거래·반응 속도가 느려서(31%)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주 이용 결제 수단은 큰 차이를 보였다. 오프라인 결제 시에는 체크·신용카드 사용이 69%, 삼성페이 24%, 간편결제 5%로 나타났으나, 온라인의 경우 간편결제가 53%, 체크·신용카드 33%, 계좌이체 및 무통장 입금 10%, 삼성페이 2%로 나타났다.

토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같은 금융 슈퍼 앱별 이용 현황(중복응답)을 살펴보면 Z세대는 이들 앱의 송금 기능(토스 79%, 카카오페이 77%, 카카오뱅크 74%)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송금을 제외한 주요 이용 기능으로 토스는 간편결제(59%)와 소비 및 자산관리(43%)가 카카오뱅크는 예금 통장·계좌(49%)와 적금·비상금 통장(35%)을 주로 이용하고,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76%)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5점 척도)에서는 토스가 4.09점, 카카오뱅크 3.95점, 카카오페이 3.62점으로 Z세대가 가장 만족하는 금융 슈퍼 앱으로 토스가 꼽혔다. 슈퍼 앱별 선호 콘텐츠 조사 결과에서는 만보기(토스), 세이프 박스·저금통(카카오뱅크), 멤버십 관리(카카오페이)가 각각 28%, 30%, 40%를 차지하며 각 서비스의 최선호 콘텐츠로 꼽혀 Z세대의 앱테크 트렌드와 함께 금융 혜택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 서비스를 통해,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기간은 2023년 2월 17일부터 2월 22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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