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은 처음이지만”…‘클린스만호’ 최전방 책임질 ‘유럽파’ 오현규의 다짐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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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때 시차적응으로 고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현규(22·셀틱)가 축구국가대표팀의 최전방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 대표팀 최전방의 주전 경쟁구도는 유럽파 황의조(31·FC서울)와 'K리그1 득점왕' 조규성(25·전북 현대)의 2파전이었지만,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은 오현규의 재능에 주목했다.
일찌감치 병역을 마친 데다,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오현규를 향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셀틱이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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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22·셀틱)가 축구국가대표팀의 최전방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럽파’가 된 뒤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며 웃었지만, 속마음은 치열하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당시 예비 엔트리로 12년만의 원정대회 16강 현장에 동행했지만, 정식 멤버가 아니라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유럽무대에서 순항하고 있는 지금의 기세를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59·독일)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오현규는 2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소집 인터뷰에서 “아직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과정을 10년 넘게 해온 (손)흥민이 형이 존경스럽다”며 “지금 매 순간이 새로운 기분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K리그1 수원 삼성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해 13골·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당시 대표팀 최전방의 주전 경쟁구도는 유럽파 황의조(31·FC서울)와 ‘K리그1 득점왕’ 조규성(25·전북 현대)의 2파전이었지만,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은 오현규의 재능에 주목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후반 27분 조규성 대신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카타르까지 동행했다.
자연스레 오현규를 향한 주변의 기대가 크다.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릴 콜롬비아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우루과이전 출전도 유력하다. 오현규 스스로도 전날(20일) 오후 늦게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귀국 후 서둘러 움직여 훈련 도중 합류할 정도로 열의가 강하다. 그는 “매번 풀타임을 소화한다는 각오로 몸을 만들었다. 대표팀에서 90분을 소화할 자신이 있다”며 “월드컵과 유럽무대 경험을 통해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그는 “클린스만 감독님이 현역시절 명 공격수였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지금 영어회화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지만 더 깊은 대화를 위해 공부할 것”이라며 “감독님께 내 장점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 내년에 열릴 아시안컵에서 꼭 우승컵을 가져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파주 | 권재민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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