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진주만공습 82년 뒤 ‘야구 전쟁’ …WBC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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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야구전쟁'이다.
야구는 두 나라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일본인들의 야구 사랑도 못지않다.
이번 WBC 결승전은 지구상에서 야구가 가장 성행하는 두 나라의 자존심 싸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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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지 약 82년. 미국과 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컵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쿠바를 대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다음날 일본도 극적인 역전승으로 14년 만에 통산 3번째 WBC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3 WBC 준결승에서 4-5로 패색이 짙던 9회말 2점을 뽑아 6-5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22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야구는 두 나라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미국은 야구의 종주국으로 통한다. ‘내셔널 패스타임’(국민적 오락)이란 표현처럼 미국인들의 생활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일본인들의 야구 사랑도 못지않다. 야구를 국기(國技)로 여길 정도다.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를 끝없이 배출하고 있다.
이번 WBC 결승전은 지구상에서 야구가 가장 성행하는 두 나라의 자존심 싸움이 될 전망이다.
곧바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볼넷을 골라 역전 주자로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56) 무네타카는 직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로 깊은 침묵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승부처에선 달랐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예고스의 속구가 한복판에 들어오자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직격했다. 멕시코 수비진이 중계 플레이를 하는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먼저 밟아 대 역전극이 마무리 됐다.
WBC 준결승에서 끝내기 안타가 나온 건 처음이라고 ESPN이 소개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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