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을 기다렸다…재개되는 ‘봄 탁구’

황민국 기자 2023. 3. 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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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탁구리그 우승컵 | KTTL 제공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한 달의 기다림 끝에 ‘봄 탁구’의 재출발을 알린다.

2023 두나무 KTTL 코리아리그(1부)는 22일 오후 7시 수원 광교체육관(스튜디오 T)에서 열리는 남자부 한국거래소와 국군체육부대의 플레이오프(PO)로 재개된다.

지난해 첫 출범해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KTTL은 지난달 이미 정규리그를 모두 마쳤다. KTTL PO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는 2선승제로 열린다. 남자부 정규리그 2위인 국군체육부대가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2차전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남자부 준 PO에선 정규리그 3위 한국거래소가 4위 미래에셋증권을 3-2로 누르며 PO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주요 국제대회들이 잇달아 개최돼 잠시 멈췄던 봄 탁구가 다시 신바람을 낸다.

국군체육부대는 남자 단식 3위(13승5패)인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이 단식 2경기를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창단팀 한국거래소 역시 안재현이 장우진과 마지막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승리한 만큼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냉정하게 따진다면 전력에서 4대6으로 열세”라고 인정하면서도 “장우진이 나올 것으로 유력한 첫 단식에서 승리하고 복식까지 잡는다면 우리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준 PO가 없었던 여자부에선 같은 날 오후 3시 2위 삼성생명과 3위 미래에셋증권이 PO를 치른다. 여자부 단식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주천희(24승6패)와 복식조 1위 위예지·이채연(8승6패) 모두 삼성생명 소속이라는 점에서 삼성생명의 챔프전 진출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역시 2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24일)에선 남녀 디펜딩 챔피언이자 정규리그 우승팀인 삼성생명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KTTL은 21일 한국 탁구 100년사를 기념하는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우승컵을 모두 공개했다. 한국 탁구의 기념비적 순간들을 모두 담은 이 우승컵은 해당 시즌 우승팀이 1년간 보관하게 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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