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끝내기' 2루타… 일본, 14년 만에 WBC 결승 진출

정원기 기자 2023. 3. 21.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미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4강전에서 멕시코를 6-5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14년 만에 WBC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4강전에서 멕시코를 6-5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은=WBC 페이스북 캡처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미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4강전에서 멕시코를 6-5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일본은 9회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4-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를 치며 추격 의지를 살렸다. 오타니는 헬멧을 벗어던지고 전력질주하는 등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2루에 안착했다.

후속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맞추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일본은 최고 시속 164㎞의 강속구를 뿌리는 영건 사사키 로키를 선발투수로 등판시켰다. 하지만 4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사키는 4회초 2사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루이스 우리아스에게는 3점 홈런을 내줬다.

일본은 6회까지 무득점으로 멕시코에 끌려갔다. 7회 반격이 시작됐다. 2사 1·2루 상황에서 요시다는 멕시코 조조 로메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멕시코는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버두고가 역전 2루타를 쳤다. 이어진 찬스에서 조이 메네세스는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5-3으로 벌렸다.

일본은 8회말 희생번트를 통해 1사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야마카와 호타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무라카미가 극적인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했다.

일본은 14년 만에 WBC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06년과 2009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준결승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