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WBC 탈락한 韓 위해…“우리가 이겨야 한국도 자신감 갖는다”

이병철 기자 2023. 3. 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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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우승하면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가 자신감을 더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훈련이 끝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본 팬들도 그렇고 대만이나 한국도 그렇고 이번에는 아쉽게도 예선에서 졌다"며 "일본이 이겨서 우승한다면 다음에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겠구나,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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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진출해 아시아 야구 성장하는 계기 마련하겠다”
“WBC 권위 커지고 있어, 야구인으로서 보람”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가 7회말 1사 만루에서 대표팀 이의리의 폭투 때 3루 주자에게 홈으로 들어오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우승하면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가 자신감을 더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훈련이 끝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본 팬들도 그렇고 대만이나 한국도 그렇고 이번에는 아쉽게도 예선에서 졌다”며 “일본이 이겨서 우승한다면 다음에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겠구나,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WBC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킨 한국이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선전을 보며 다음을 기약할 것이라는 게 오타니의 말이다.

오타니는 “한국과 대만뿐 아니라 중국도 그렇고 일본도 마찬가지다”라며 “야구가 더 커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멕시코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는다. 팀 분위기는 좋다. 다들 마이애미 자체를 즐기고 있다. 자연스럽게 임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날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며 결승행을 결정 지었다. WBC 결승전은 준결승에서 쿠바를 14대2로 격파한 미국과 오는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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