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태업으로 공사 차질"…주택협회, 불법행위 막는다

심은지 2023. 3. 21.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주택협회는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회원사 실무자로 구성된 '주택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대응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지난 17일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협회와 함께 국토교통부 등 범정부 대응에 협력해 '갈취 폭력 등 불법·부당행위 없는 공정한 주택건설 현장'을 만들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건설협장 불법·부당행위 대응 실무협의체 발족
"국토부 등 범정부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협력"
사진=연합뉴스


한국주택협회는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회원사 실무자로 구성된 '주택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대응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지난 17일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건설 현장 피해 현황과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기관·건설사 간 소통과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런 활동을 통해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민첩하고 일관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설명이다.

킥오프 회의에서는 18개 회원사 부차장급 실무자가 참석해 각 사 피해와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실무협의체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노동조합 분야 전문가 노무사를 초청해 '불법행위 유형별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설명회도 했다.

실무협의체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협회와 함께 국토교통부 등 범정부 대응에 협력해 '갈취 폭력 등 불법·부당행위 없는 공정한 주택건설 현장'을 만들기로 했다.

최근 타워크레인 조종사 태업 등 노조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 및 조종사 교체요청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기 지연 시 지체상금 문제 등에 대해 제도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원사가 제출한 타워크레인 태업 실태 취합 결과 400개 현장 중 50%의 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발생하고 있었다. 차질 현장의 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비율은 96%에 이른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이라며 "원도급사인 우리 회원사도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 있을지 함께 혜안을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