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완벽한 오타니 "무라카미 믿고 있어 출루했다"

이재호 기자 2023. 3. 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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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조차 완벽하다.

일본 대표팀의 '완벽남' 오타니 쇼헤이가 극도로 부진했던 대표팀 후배를 끝까지 믿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했다는 9회말 끝내기 상황을 언급했다.

하지만 9회말 오타니의 선두타자 2루타 후 볼넷이 나오고 그동안 타율 0.190으로 극도로 부진했던 '홈런왕' 무라카미가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거짓말 같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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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인성조차 완벽하다. 일본 대표팀의 '완벽남' 오타니 쇼헤이가 극도로 부진했던 대표팀 후배를 끝까지 믿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했다는 9회말 끝내기 상황을 언급했다.

ⓒAFPBBNews = News1

일본 야구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브솔클래식(WBC) 4강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끝내기 안타로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5로 뒤지던 일본은 9회말 직전까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대회 타율 0.190에 그쳤던 무라카미의 끝내기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정말 짜릿한 경기였다. 4회말 시속 164km까지 던지던 사사키 로키가 3점홈런을 내줘 0-3으로 끌려가다 7회말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초 곧바로 2실점해 이대로 패하는가 했다. 하지만 9회말 오타니의 선두타자 2루타 후 볼넷이 나오고 그동안 타율 0.190으로 극도로 부진했던 '홈런왕' 무라카미가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거짓말 같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2루타 1) 1볼넷 2득점의 맹활약을 했다. 특히 4-5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2루타를 쳐 일본의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무라카미가 지금까지 힘겨워했지만 반드시 쳐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선두타자로 출루하고 싶었다"며 끝내기 안타를 친 무라카미에 대한 믿음을 말했다.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는 무라카미 무네타카. ⓒAFPBBNews = News1

또한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지 않았다. 무라카미는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마지막에 정말 좋은 타격을 했다"며 "최고의 상태로 내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곧바로 다음날 열리는 미국과의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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