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완벽에 가까운 인간 "무라카미를 위해 출루 원했다"

이형주 기자 2023. 3.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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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까지 생각하는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21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멕시코 야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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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팀 동료까지 생각하는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21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멕시코 야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일본은 결승에 진출해 미국 야구대표팀과 우승울 두고 다투게 됐다.

이날 준결승전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9회말까지 4-5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일본이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선두 타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요시다 마사타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결승 2루타를 폭발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빼어난 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오타니는 경기 후 그간 힘들었던 동료 무라카미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다.

같은 날 일본 언론 'THE ANSWER'에 따르면 오타니는 "무라카미가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었지만, 반드시 (이후) 쳐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때문에 (9회말) 그를 위해 어떻게든 선두 타자 출루를 하고 싶었다. (끝내기 상황에서) 무라카미가 정말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결승 미국전에 대해 "최고의 상대와 최고의 무대에서 맞붙는다. 즐기는 마음가짐을 갖는 동시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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