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험' 20∼24세 가장 많아…남 66%, 여 57%

이연희 기자 2023. 3. 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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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경우 20~24세 나이에 처음 성관계를 갖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정책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질병관리청 의뢰로 수행한 정책연구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보고서 중 성 행태 조사 결과 첫 성 경험 시기를 묻는 문항에 남성 65.9%, 여성 57.4%가 '20~24세'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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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HPV 백신 관련 성 행태 조사…25~29세 뒤 이어
"9가 백신 및 남아 접종 확대, 비용 대비 효과↓"

[세종=뉴시스] 21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질병관리청 의뢰로 수행한 정책연구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남녀의 첫 성경험 시기는 남녀 모두 '20~24세'가 각각 65.9%, 57.4%로 가장 많았다. (자료=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제공)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경우 20~24세 나이에 처음 성관계를 갖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정책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질병관리청 의뢰로 수행한 정책연구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보고서 중 성 행태 조사 결과 첫 성 경험 시기를 묻는 문항에 남성 65.9%, 여성 57.4%가 '20~24세'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25~29세가 19.8%, '30~34세'가 4.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도 '25~29세'가 26.4%로 두 번째로 많고 '30~34세'가 7.5%로 뒤를 이었다. 남성 8.9%, 여성 6%는 19세 이하 때 첫 성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지난 1년 간 성관계 파트너 수를 묻는 문항에 '1명'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는데, 남성은 75.6%, 여성은 89.5%였다. '2명'은 남성 11.5%, 여성 5.4%, '3명'은 남성 5.7%, 여성 3.1%로 나타났다. 남성 35명과 여성 7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 파트너 수가 '7명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성관계 파트너 수가 변했는지 묻는 문항에 '변화 없다'는 응답이 남성 68.2%, 여성 81.2%로 가장 높았다. 남성 27.5%, 여성 15.6%는 파트너 수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처음 만난 파트너와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항상 사용했다'는 응답이 남성 40.5%, 여성 36.6%로 가장 높았다.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남성 18.8%, 여성 24.2%로 나타났다.

HPV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접종한 적 없다'는 답변이 남성 92.2%, 여성 69.3%로 높게 나타났다. 접종 완료했다는 응답은 여성(26.1%)이 남성(5%)보다 높았다.

이번 성 행태조사는 지난해 1월6일부터 3월18일까지 전국 만 19~59세 성인 패널 319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HPV 백신은 2016년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도입돼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2가 혹은 4가 백신을 무료접종하고 있다. 국내 허가 받은 HPV 백신은 2가와 4가 외에 9가 백신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전 세계 110개국에서 HPV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11개국은 남아에게도 접종하고 있다.

연구팀은 만 12세 이상 여자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에 만 12세 이상 남자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백신 종류를 9가 백신으로 변경하는 방안까지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 비용에 비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진은 "현재 국내 상황에서 HPV 백신의 접종 대상 확대 혹은 9가 백신 전환은 긍정적이지 않다"며 "9가 백신의 가격이 8만8992원 이하인 경우에는 여아 12세 대상 9가 백신 접종이 비용 대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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