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박스터 CMO사업부 인수전 참여”

김명지 기자 2023. 3. 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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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사인 박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부문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보도가 21일 나왔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대형 과학기기 제조기업 써모피셔, 사모펀드 등과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솔루션(BPS)사업부 인수에 뛰어들었다.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부로, 지난 2021년 매출은 6억 6900만 달러(약 8736억원)를 기록한 알짜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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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
인수 규모는 40억 달러(약 5조원) 추산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사인 박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부문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보도가 21일 나왔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대형 과학기기 제조기업 써모피셔, 사모펀드 등과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솔루션(BPS)사업부 인수에 뛰어들었다.

박스터는 글로벌 1위 수액 전문 제약사로, 무균 제조, 정맥 주사 제품 등에서 선두 기업이다.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부로, 지난 2021년 매출은 6억 6900만 달러(약 8736억원)를 기록한 알짜 부문이다. 다만 박스터는 올 초 사업 보고를 통해 해당 사업 부문 매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박스터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완제품 위탁 생산을 맡긴 인연이 있다.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둔 셀트리온으로서는 이번 인수전 참여가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 미국 수요에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규모는 40억 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박스터는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부를 매각한 자금을 부채 청산에 쓸 것으로 보인다. 박스터는 지난 2021년 의료기기 기업 힐 롬 홀딩스를 105억달러(약 13조7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박스터의 총 부채는 166억달러(약 21조7000억원)에 이른다.

다만, KKR&Co와 칼라일그룹을 포함한 사모펀드도 박스터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입찰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식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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