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일본-미국 결승전 성사... 멕시코에 짜릿한 끝내기 [WBC]

2023. 3. 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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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이 짜릿한 끝내기로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 멕시코와 경기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2009년 2회 대회 후 14년 만에 결승행에 성공했고, 오는 22일 오전 8시 미국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일본과 미국은 WBC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 선발 사사키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멕시코 선발 산도발을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요시다가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티나는 멀티히트 2득점을 올렸다.

일본은 눗바(중견수)-곤도(우익수)-오타니(지명타자)-요시다(좌익수)-무라카미(3루수)-오카모토(1루수)-야마다(2루수)-겐다(유격수)-나카무라(포수)가 나섰다. 선발 투수는 사사키 로키다.

멕시코는 아로사레나(좌익수)-버두고(우익수)-메네스(1루수)-텔레즈(지명타자)-파레데스(3루수)-유리아스(2루수)-트레호(유격수)-토마스(중견수)-반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패트릭 산도발.

선취점은 멕시코가 뽑았다. 멕시코 타선은 잘 던지던 사사키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4회초 2사에서 텔레즈가 좌전 안타, 파레데스가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쳐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 유리아스에게 일격을 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던진 포크볼(145㎞)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작렬시켰다.

하지만 일본도 물러서지 않았다. 대포로 맞섰다. 6회말 곤도의 우전 안타, 오타니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요시다가 로메로를 상대로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2-2에서 86.1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멕시코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1사에서 아로사레나의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버두고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메네스가 안타와 도루로 2, 3루가 됐고, 파라데스가 적시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 메네스가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되면서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점수는 5-3.

그러자 일본이 바로 추격했다. 8회말 오카모토 사구, 야마다 좌전 안타, 겐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대타 야마카와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 더 따라붙었다. 9회에는 선두타자 오타니의 2루타, 요시다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구 무라카미가 끝내기 2루타를 쳐 경기를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일본 선수들기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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