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 LAA 우완 조이스 ‘광속투’

정세영 기자 2023. 3.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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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우완 투수 벤 조이스(23·사진)가 시범경기에서 시속 104마일(167.3㎞)짜리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이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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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범경기서 놀라운 직구
구단 내부 투구 데이터에 찍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우완 투수 벤 조이스(23·사진)가 시범경기에서 시속 104마일(167.3㎞)짜리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이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21일 오전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조이스는 당시 캔자스시티의 마지막 타자 모건 맥컬로프를 상대할 때 시속 104마일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 디아블로스타디움 전광판엔 구속이 찍히지 않았지만, 에인절스 구단 내부 투구 추적 시스템엔 마지막 공의 스피드가 104마일로 측정됐다. 104마일은 2008년 투구 추적 데이터가 도입된 이후 단 7명의 메이저리그 투수가 도달한 기록. 가장 최근엔 지난해 9월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라이언 헬슬리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속104마일짜리 직구를 던졌다.

테네시대 출신인 조이스는 2020년 10월 오른쪽 팔꿈치인대접합(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구속이 크게 상승했다. 수술 전 조이스의 직구 평균 구속은 90마일 중반대. 하지만 수술 이후 평균 시속 100마일(160.1㎞)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됐다. 특히 2021년엔 시속 105.5마일(169.7㎞)을 던져 빅리그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조이스는 2021년 에인절스에 입단했고, 지난해엔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기량을 다듬었다. 조이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했고, 21일까지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을 유지 중이다. 조이스는 모든 공을 있는 힘껏 던지는 스타일. 그래서 연투 능력에 대해선 의문 부호가 붙는다. 하지만 조이스는 “몸이 너무 좋다. 정말 잘 회복된다”면서 “(연투는) 지금 당장에라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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