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원정 11연패 탈출 성공…고춧가루 부대 휴스턴 제압[NBA]

김하영 기자 2023. 3. 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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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램(왼쪽)과 하이파이브 하는 커리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를 잡고 원정 11연패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1-108, 13점 차로 휴스턴을 제압했다.

37승 36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3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클레이 탐슨이 3점슛 5개 동반 29득점 7리바운드, 조나단 쿠밍가가 17득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8승 54패가 된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이 20득점 3리바운드, 케빈 포터 주니어가 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타리 이슨이 21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케본 루니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킨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라인업 대결에서 휴스턴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벤치 구간에서 휴스턴에 밀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그나마 커리가 2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5득점 2어시스트로 합계 20득점을 창출했고 상대의 공을 2번이나 훑어냈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55-50, 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까지 크게 경기 양상이 달라지지 않았던 두 팀이었다. 커리와 탐슨이 도망가는 점수를 벌어오면, 포터 주니어가 이끄는 벤치 라인업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앞서나갔다. 다만, 4쿼터에 들어서자 이러한 양상은 크게 바뀌었다.

커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춤추기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의 돌파 득점을 앞세워 페인트존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휴스턴의 수비가 헐거워지자 앤서니 램과 탐슨이 이를 놓치지 않고 3점슛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16점 차로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승기를 다잡은 듯 했으나, 이슨에게 연이어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포터 주니어도 풀업 3점슛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고 이슨은 커리의 패스를 끊어낸 뒤 속공 덩크를 꽂았다. 이내 탐슨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커리가 포터 주니어에게 3점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휴스턴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결국, 휴스턴은 탐슨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이슨의 공을 뺏은 뒤 속공 레이업에 성공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을 쐐기 득점으로 121-108, 13점 차로 휴스턴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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