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폐건전지 수거량 증가…당국 수거함 추가 배치 등

안노연 기자 2023. 3. 21. 1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택시청사 전경.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건전지 수거에 두 소매를 걷어 붙였다.

폐건전지 수거량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시는 폐건전지 수거함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거둬 들여 재활용업체 등으로 운반해 처리한 폐건전지는 7만8천680㎏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인 2021년 수거량 6만2천920㎏보다 1만6천여㎏ 증가한 수량이다. 2019년 5만7천520㎏, 2020년 5만5천660㎏ 등과 비교하면 매년 수거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건전지는 폐형광등과 폐의약품 등과 함께 생활계 유해 폐기물로 분류된다. 

관련 법규는 생활계 유해 폐기물의 경우 수은과 카드뮴 등 화학물질이 들어 있거나 독성이 있는 폐기물로 분류돼 질병을 유발하거나 주변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어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폐건전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폐건전지 수거함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주민참여예산 등을 통해 확보한 예산 2천40만원을 들여 수거함 320개를 구입하고 다음달 중 읍·면·동별 세대수를 기준으로 12~15개씩 배부할 예정이다.

폐건전지 수거함은 초・중・고교에 우선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폐 건전지와 새 건전지를 교환해주는 사업과 캠페인 등으로 폐건전지 수거율이 늘고 있으며 경기도 평가에서도 인구 1인당 수거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다”며 “앞으로 수거함 등을 계속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