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입주율 뚝…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63%로 하락

최지수 기자 2023. 3.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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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수도권 거래량 회복, 집값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오늘(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1월 66.6%보다 3.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서울(79.2%→79.7%), 인천·경기(73.2%→75.8%)는 모두 입주율이 오르면서 수도권은 75.2%에서 77.1%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5대 광역시는 65.8%에서 60.6%로 5.2%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지역도 63.9%에서 60.1%로 떨어졌습니다.

미입주 원인 중에는 '기존 주택 매매 지연'이 41.7%에서 44.4%로 상승했습니다.

세입자 미확보(39.6%→33.3%), 잔금대출 미확보(14.6%→14.3%), 분양권 매도 지연(4.2%→1.6%) 등의 비중이 소폭 줄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수출 부진과 경기 침체 확장 국면으로 당분간은 주택 시장이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달 72.1에서 80.2로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67.5에서 71으로, 도 지역은 71.2에서 87.3으로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광역시는 75.7에서 75.4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산연은 "광역시 지역을 제외하고는 입주전망지수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며 "이는 규제지역 전면 해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무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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