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도발 후 경제 성장 박차…'농업' 다지고 충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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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상의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단행한 뒤 경제 성장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농업을 독려하는 분위기를 다지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도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에서 '전당이 농업 발전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자'라는 사설을 싣고 농업 발전 목표를 향해 총궐기하자고 촉구했다.
2면에서는 아픈 군 지휘관을 직접 챙긴 김 총비서의 일화를 전하며 그에 대한 충성심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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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가상의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단행한 뒤 경제 성장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농업을 독려하는 분위기를 다지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도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에서 '전당이 농업 발전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자'라는 사설을 싣고 농업 발전 목표를 향해 총궐기하자고 촉구했다. 농촌 당 조직들이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정치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시켜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2면에서는 아픈 군 지휘관을 직접 챙긴 김 총비서의 일화를 전하며 그에 대한 충성심을 부각했다. 신문은 '조국이여, 명령만 내리시라'라는 기사를 통해 전국에서 인민군 입대·복대(재입대)를 탄원한 청년들의 '격앙된 심정'을 전했다.
3면에서는 "충성과 애국의 한길에서 조선노동당원의 영예를 빛내이자"면서 "조국이 사랑하는 애국자가 되기 위하여 순간순간 값지게 살자"라고 말했다. 당 일꾼(간부)들을 향해 '생산자 대중' 속에 깊이 들어가라고도 주문했다.
4면에는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2월8일)을 계기로 한 새 우표 8종이 발행됐다고 전했다. 또 개천탄광 길영조 청년 돌격대원들을 조명해 이들이 "고결한 지향을 안고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5면에서는 올해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 이행을 점검했다. 신문은 "경제부문과 단위들이 계획대로 생산하고 계획대로 공급하는 것은 생산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인민생활 개선에서 관건적인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짚었다.
6면에서는 반제계급 의식을 고취했다. 신문은 자신들을 압살하려는 미국의 '전쟁도발 광기'가 무모한 단계에 치달았다면서 반미 의식을 "뼛속 깊이 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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