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은행 우리가 인수하겠다”...주가 급등한 美뉴욕은행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3. 21. 11:03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은행 31% 급등
시그니처은행. <사진=연합뉴스>
부실 우려로 폐쇄된 미국 시그니처은행의 ‘구원수’로 등장한 뉴욕 은행의 주가가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은행(NYCB)의 주가는 31.65% 급등했다. 이날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은행의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2배가량 급증하며 수급이 몰렸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은행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은 건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은행의 자회사인 플래그스타 은행이 부실이 발생한 시그니처은행의 예금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성명을 통해 플래그스타 은행이 시그니처은행의 지점 40개를 인수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예금은 보험한도인 25만달러까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은행이 FDIC의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좋은 조건에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의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은행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0달러 정도로 현 주가(8.61달러) 대비 20%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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