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 대신 고양 데이원…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스폰서 종료
황민국 기자 2023. 3. 21. 10:52
농구판 히어로즈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이젠 고양 캐롯 점퍼스 대신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남은 시즌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21일 네이밍스폰서인 캐롯손해보험과 상호협의 아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데이원스포츠는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 달째 임금 지급 지연 사태를 겪은 것으로 부족해 KBL 가입비조차 미납된 상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데이원스포츠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보장받는 6강 안정권에 진입했지만 이달까지 남은 가입비 10억원을 완납하지 못한다면 ‘봄 농구’ 기회도 잃는다.
다만 데이원스포츠가 캐롯과 결별한 것은 구단 정상화의 기회일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한 기업과 매각 협상을 벌였던 데이원스포츠가 기존 체제를 버린 채 ‘통 매각’으로 협상을 풀어갈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데이원스포츠는 “2022~2023 시즌 새로운 도전에 함께 했던 캐롯손해보험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 며 앞으로도 데이원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