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원유 공급국은 러시아, 양국 밀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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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 국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만큼 양국의 경제 협력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사우디가 총 8749만톤(t)의 원유를 중국에 공급해 1위를 달렸고, 러시아는 총 8620만t으로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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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 국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만큼 양국의 경제 협력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인용해 지난 1~2월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이 하루 194만배럴로 전년 동기(157만배럴) 대비 23.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2월 러시아산 석유 수입 총량은 1568만톤(t)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사우디가 총 8749만톤(t)의 원유를 중국에 공급해 1위를 달렸고, 러시아는 총 8620만t으로 2위였다. 그러나 올해 1~2월 사우디산 일일 원유 수입량은 172만배럴로 전년 동기(181만배럴) 대비 5% 감소했고, 러시아보다는 22만배럴 뒤처졌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는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산 원유, 올해 2월부터 러시아산 정제 유류 제품에 가격상한제를 시행하며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EU 등이 가격상한제를 도입하기 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고, 수입량도 점차 늘리고 있다.
특히 가격상한제 여파로 러시아산 원유가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늘린 중국은 가격 할인 효과의 수혜를 보게 됐다.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교역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교, 군사 현안은 물론 경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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